그가 막말을 시전하고 있다고 공격하는것은 일견 맞는말 같지만, 실상 막말에 대한 단어 규정을 잘못하고 저지르는 오류이다.
막말은 말 그대로 아무말이나 맥락도없고 팩트도 없고 논리도 빈약하여 그저 타인을 비난하는것 자체만의 목적만 가지고 씨부리는걸 의미한다.
따라서 혼수성태의 그것들은 대부분 막말이다. 나경원의 그것도 막말이다. 자유당 대부분의 인사들의 공식적인 논평들이 막말이다. 아무리 점잖은 언사와 부드러운 언어를 사용했다고 해도 본질은 막말이다.
그런점에서 욕이라고 전부 막말은 아닌것이고 필요한 곳에 적절 하게 쓴다면 막말이 아니라 찰진언어구사 라고 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숙욱이 씨발씨발하는게 전부 맘에 드는것은 아니다. 분명 작위적이고 불필요할때도 많다고 본다.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날조나 왜곡을 발견한적 또한 없다. 그에게 바라는것은 날선 비판을 유지하되 지나치게 감정적인 태도를 보임으로 청취자들이 정치가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터로서만 인식되지 않게 해주길 .
그래야 그가 말하듯이 10위권이 아닌 더 많은 청취자의 공감을 가질수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그냥 지금같은 포지션으로 남아주는것도 괜찮지 않나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