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이런 글 안 쓰려고 했는데, 연재글에 올리기엔 좀 많아서 생각나는 것들 한 번 더 정리해서 써봅니다.
1. 먼저 제 혼자먹기 글은 연계가 아주 조금 있습니다. 저번 혹은 저저번에 올린 글에 댓글 등등에 내용에 대해 다음 본문에서 한 마디 덧붙이는 형식으로요. 글마다 별개로 쓰지만 별개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전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시는 분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꼭 이전 글을 봐달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그러러니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게 글 읽는 데 크게 영향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1년 가까이 혼자 먹기 목록을 쓰면서 느끼는 건, 시간이 지나면서 제 글을 보는 사람도 바뀌어간다는 것. 그러다보니 더 모르실 수도 있을 거 같더라구요.
2. 먹기 목록은 꼬릿말에 안 쓸래요. 모바일 분들 죄송. 목록은 끝부분에 쓰는 건 그대로 할래요.
3. 반대 언급 민감하다고 해서 먹기연재글에 직접 올릴 사항은 아닌 것 같아서 여기서 언급합니다. "원래 그냥 반대 많나봐요. 끝." 하려고 했는데, 또 어느새 콜로세움이 일어나네요. 민감하기 민감한 모양이네요. 사람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므로 제 글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신경 안 씁니다. 큰 잘못한 것이 아니라면 그냥 싫어하나보나 해요. 저는 저 방식대로 글을 쓸 뿐입니다.
3-1.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5965 이 글에서 "오도방정" 이란 말이 논란거리 된 거 같아요. 예전 이걸로 콜로세움 일어난 것도 종결이 안 되었는데, 더 이야기해봤자 논란만 커질 거 같아서 한 마디만 더 하고 끝낼게요. 다른 혼자 드시는 분들 되게 까불면서 먹는다고 받아들이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 공격할 맘이 없습니다.
말투도 아마 이걸로 문제가 된 거 같네요. 가뜩이나 글을 좀 딱딱하게 쓰는 거 같아서 어떻게 재미나게 표현할까 간혹 고민이 드는데 그냥... 글 쓸 때 농담같은 건 안 넣어야겠어요.
3-2. 제 글은 그저 인증 성향이 강한 글입니다. 별로 친목 안 한다고 생각하는데 친목이 드는 거라면... 기분 탓일까요. 물론 이제부터는 정말로 공지 띄우고 먹는 일은 할 맘이 더더욱 없습니다.
네. 물론 목록 작성하는 사람 오유에 그닥 없기에 눈에 확 띄는 건 사실입니다. 원래 눈에 잘 띄라고 목록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3-3. 혼자 먹는 걸로 저렇게 목록까지 만드는 거 맘에 안 드신다면, 안 보시길 권장합니다. 억지로 보지 마세요. 정신건강에 너무나 안 좋아요. 제 글에는 그런 분들 욕 안 쓰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냥 저는 재미로 글을 올릴 뿐이에요. 칭찬해달라고 이런 글 쓰진 않아요.
4. 어디 먹으러 가서 먹을 거 찍어서 올리는 것을 현재 요게에 하고 있습니다. 요게에 예전부터 요리한 것이 올라오는 것 외에도 제가 올린 게 아니더라도 어디가서 뭐 먹었다는 글이 상당히 많고 다들 그러러니 해서요. 대신 가끔 몇몇은 가게명 언급하긴 하지만 가급적 언급 안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괜찮다고 하는 분들, 아니라고 하는 분들 다 보입니다. 그래도 다시 확인할 겸 물어봅니다. 요게에 올리는 게 많이 이상한가요?
PS1. 엄청 많이 쓴 것이지만 또 씁니다. 저는 가성비 좋은 곳을 위주로 갑니다. 안 비싸고, 맛있고, 푸짐하고... 대학교 근처에 살다보니 대학에 학생식당 가성비 짱입니다. 그러다보니 가성비 많이 좋지 않으면 잘 안 가요ㅠ_ㅠ 모든 혼자먹기는 제 사비로 가는 거에요. 1년간 글 올리면서 여태 협찬이란 것마저 받아본 적이 없어요. 결론은 메뉴 추천 하셔도 비싸면 안 가요. 그리고 협찬구걸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PS2. 점심시간 다 됐네요. 밥먹으러 갈게요. 이번엔 뭘 먹어볼까나.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