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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을 통해 '원정 도박선수'로 거론된 한 선수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절대 도박을 한 적이 없다"며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고 짧게 이야기하곤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인터넷에 이름이 떠도는 또 다른 선수 역시 지인을 통해 "태어나서 홍콩 딱 두 번 가봤는데, 도박이라곤 한 적이 없다. 왜 내 이름이 오르내리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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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더그아웃에서 차분하게 소감을 이야기하던 류중일 감독은 '도박'이라는 단어가 나오자마자 작심한 듯 "큰 경기를 앞두고 누가 우리를 흔들려고 하는지 몰라도 근거 없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류 감독은 "그런 의혹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모든 선수가 정상적으로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훈련과 연습 경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말을 거듭하면서 류 감독의 얼굴은 벌겋게 상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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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17/2015101700047.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