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고게에 교수가 강의시간에 모자쓰고 있는걸 벗으라고 했다고 기분나쁘다는 글이 있었는데요
(밑에 어그로 글이네라는 댓글이 달리고 삭제된걸 보면 어그로 글인거 같지만요)
그 글만이 아니라 아주 일반적인 예의를 권위로 착각하며 반항하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 고민이 되네요
수업중에 핸드폰 만지작 거려서 주의를 주었더니 뭔 상관이냐고 따지는 학생도 있고
교과서를 찢고 있길래 주의를 줘도 내책 내가 맘대로 하는데 왜 그러냐는둥
학교 기물 하나 파손했으면 죄송한 티라도 내야 되는데 등록금 내는데 내가 왜 미안해야 하냐는 태도하며
노인분들 옆에서 교복입고 담배 빡빡피는 고등학생들
한정식집 같은곳에서 한사람 앞에 한개씩 나온 반찬을 자기가 전부 집어가서 그냥 자기혼자 먹어버린다던지
입에 있는 음식을 삼키지 않고 말을 해서 음식물이 튀는게 보인다던지
별로 큰 피해는 주지 않는 소소한 것들(?)이지만 그래도 불쾌감을 주는 것들이 종종 보여서요
이렇게까지 다른사람에 대해 조그만 배려를 하지 않게 되었구나를 느껴서 조금 슬픈 기분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