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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월드 후기(스포)
게시물ID : movie_45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큐티형돈
추천 : 2
조회수 : 4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27 11:44:28
패러디도 많이 나왔고 또 제가 좋아하는 감독이 만든 영화여서 어제 관람을 했습니다. ㅎㅎ
 
쵸큼 실망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한줄평 : 블록버스터에 대한 집착이 느껴지는 영화 (부정적, 긍정적 의미 둘다 해당)
 
먼저 부정적인건 뭐 보면서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케릭터들이 엉망입니다.
 
(남주가 가장 바른생활 사나이의 성격이었는데 그나마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는 뭐 아시다시피 공포영화 여주인공같은 역할이어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감)
 
이모가 가장 메인이었는데 왜 메인케릭이 자꾸 이러죠???
 
초반부터 과도하게 꽉 막힌 모습을 보여주며 나 이렇게 부자연스러운 인간이다를 어필
 
책임의 위치에 있으면서 조카들 찾겠다고 컨트롤 타워따윈 아몰랑 숲으로 감
 
나중에 위치를 조카들 위치를 확인했음에도 기어이 조카들과 만나겠다며 피난처로 달려감(직책은 잊은지 오래)
 
형은 중반까지는 착한 얼굴을 해갖고선 후반부의 변신을 위해 무심하고 한심한 형의 모습을 열심히 보여줌
 
그저 모든게 귀찮은 십대의 모습을 보이다가 놀이기구에 탑승하자 등떠밀리듯 일탈을 시도. 그것도 숲으로 ㄷㄷ
 
동생은 그냥 기억도 안남
 
어린나이에 사람들이 죽어가는걸 보고 비서가 눈앞에서 꿀꺽 당했는데 금방 극복하고 농담까지 하는 강철멘탈까지.
 
(솔직히 쥬라기공원1의 아이들하고 너무 비교되더군요......정말 말도 안되게 연기를 잘함)
 
핵전쟁시대에 고작 렙터를 비밀무기로 이용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음모까지(영화 끝나고 드는 생각이었는데 차라리 공룡복제를 반대하는 종교단체의 테러를 악당역으로 활용하는게 더 현대에 어울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자연스러운 상황을 통해 항상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았는데요...
 
여기서는 유머가 상황에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상황이 아니라 배우가 드립치기 바쁜....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 피어오르는 사랑도 이상하고.
 
관광객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조카들 생사를 모르고 심지어 지들 생사도 모르는 카오스 중의 카오스에 갑자기 초식공룡의 임종을 지켜주는 모습에서 연기중인 배우들을 보았습니다.
 
그래도 역시 명장답게 볼거리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바다공룡에 너무 멋있었죠~ 관광객들이 물에 맞는 장면도 실감났구요 ~ ㅎㅎㅎ
 
배경도 이쁘고 공룡도 이쁘고 영상 잘 봤습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공룡이 나오는 부분과 안나오는 부분으로 나눠 재미와 지루의 널뛰기였습니다.
 
공룡이 안나오는 부분은 정말 죄다 지루했음
 
블록버스터 고집하다가 뭐가 꼬였는지 멋진 장면 연출에 너무 신경을 쓴것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결말은 이만여명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과 함께 끝. 하지만 현실과는 다르게 영화속 그들은 너무 평화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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