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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섹쉬한주인
추천 : 1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4/14 23:51:06
미안해
너무 미안해
난 너무나도 자신이 없었어
나를 바라보는 주위 시선이 두려웠고
그 시선에 나약해진 내가 싫었어
그래서 말못했어
나도 좋아한다고.
작년 이맘때쯤 나에게 불쑥 나타나 내 마음을 다 흔들어놓고
덕분에 남자친구와도 헤어졌지만
난
우습게도 너에게 가지 못했어
혹시나 기대만 심어줄까봐 말도 못했어
정말 간단한 말인데
많이 좋아했어
지금도 보면 여전히 맘이 설레지만
너의 눈은 이미 식었으니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본다
우울할때면 니가 매일 얘기해주던 재미있는 얘기들이 생각나.
다신 들을 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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