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 전략은…민주당 관리 vs 자유한국당 공세
민주당 10곳, 자유한국당 3곳 각각 우세…최대접전지 대전·경남
6.13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17개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하·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을 경우 당 지도부 사퇴와 당내 계파 간 분열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이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경남을 비롯해 6곳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책임을 지겠다”며 공언해 놓은 상태다.
현재 민주당의 목표는 13곳 이상 지역에서의 승리다. 현재 판세는 10곳은 안정권, 5곳은 경합, 2곳은 열세지역으로 각각 파악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최소 6곳 사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3곳은 안정권, 5곳은 경합지역으로 각각 보고 있다. 부산, 경남, 대전, 충남 등 4곳이 지방선거가 목표 달성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