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완성된 국내 최초 돔야구장 고척 스카이돔(이하 고척돔)에서 '2015 KBO기 전국 직장인야구대회
(이하 직장인야구대회)' 4강전이 열렸다. 경기 도중 몇 가지 문제점이 노출됐다.
김태형(43) 선수는 "경기를 뛰다 보니 내야 흙이 움푹 잘 패인다. 선수들이 계속 반복해서 밟은 흙이
패이다 보니 발목 부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주루플레이를 펼치던 선수들은 발목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 씨는 199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1996년까지 6시즌을 뛴 선수 출신이다.
김 씨는 돔구장 벽면과 좌석의 색깔도 개선돼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타구가 뜰 경우
공의 색과 비슷해공의 낙하 지점을 놓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날 경기에 뛴 선수들은 "공이 회색 계열의 돔구장 벽면, 그리고 비슷한 색의 좌석에 숨어버려
혼란을 초래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움푹 패이는 내야 흙을 포함해 조명의 밝기와
각도 문제 등 여전히 해결해야할 숙제가 남아있다.
이 날 4강전을 치른 선수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