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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Kill 스위치를 만드는건 어려울까요?
게시물ID : car_104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대호박
추천 : 1
조회수 : 203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4/04/20 12:50:08

 

브레이크도 안먹고, 계속 풀악셀 밟는것처럼 엔진출력이 높아지기만 하는 상태라면

엔진 자체를 물리적으로 꺼버리는 긴급정지 스위치를 만들법도 한데 이걸 넣는게 어려울까요?

 

예를들어서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이라면 연료주입구 자체를 긴급 차단 한다거나 흡기구를 강제로 닫는다거나

해주는 물리적인 스위치를 넣어서, 진짜 위급한 상황일 때 엔진 자체가 작동하지 못하게 해주고

 

전기 자동차라면 모터쪽으로 가는 구동전류를 퓨즈나 차단기처럼 강제로 끊어줄 수 있는 스위치를 만든다거나 하는거요.

 

 

고속주행중에 갑자기 엔진이 물리적으로 꺼진다는건 다른 위험도 수반하긴 하겠지만

급발진 상황처럼 엔진출력이 계속 높아져가는 상황에서는 저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저걸 못 하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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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13:02:30추천 0
한가지 예로는
디젤 엔진은 말씀하신 것처럼 연료를 차단해서 시동을 끕니다
하지만 다른 경로로(터보 시스템) 엔진오일이 연료처럼 유입되서 급발진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댓글 0개 ▲
2024-04-20 13:31:12추천 0
그 버튼을 만들었을때 생기는 위험과 그 책임을 누가 가져갈 것인가도 생각하면 쉽지만은 않은거 아닐까요..
기술적으로 못만들건 아니지만 그 외 영역에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댓글 0개 ▲
2024-04-20 14:55:49추천 0
저도 그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
"관성 운동 상태" 에서 조종을 할 수 있느냐의 문제 때문에라도 엔진 (모터) 커트 또는 연료 공급 커트 등의 킬 스위치를 넣는 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행 중에 엔진 또는 모터가 정지하더라도 바로 그 자리에서 정지해버리는 게 아니라, 움직이고 있는 운동 에너지로 인한 관성 운동 상태에서 계속 움직일 수 밖에 없거든요.
만약 그렇게 동력이 정지해버린다면, 일단 동력 상실 상태가 되어버리니 사실상 조향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기계가 핸들링 (스티어링) 하는 힘을 증폭해주는 파워 핸들링이, 지금은 비행기의 플라이 바이 와이어와 유사한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 로 전환되고 있는 것도 그렇고.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528344&memberNo=21396082
파워 핸들링이라고 하더라도, "동력 보조" 가 사라지면 핸들이 엄청 무거워질 수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조향 바퀴의 방향 전환 능력" 이라는 건, 방향만 돌려주는 게 아니라 그 방향으로 바퀴가 돌아가는 힘과 "좌우의 회전비" 등등에 큰 영향을 받는 건데, 단순히 방향만 돌릴 수 있다면 스핀 등의 문제에 대응하는 게 심각하게 어려워지는 문제도 있고요.

사실, 킬 스위치 자체는 기술 상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일하던 시절, 관련 연구직에서 현직으로 일하고 있는 분들과 "급발진" 등등의 문제를 두고 진지하게 이야기해봤을 때, "급발진을 인정하는 것" 과는 별개로 기술상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던 적이 있기도 하고...

현재의 모든 기계류의 구동부와 동력부는 별개로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모터 또는 엔진만 갖다놓는다고 알아서 돌아가는 게 아니니까요.
모터는 배터리와 전선을 연결해줘야 하고.
엔진은 연료와 연료 공급기를 연결해줘야 하잖습니까.

급발진이라는 현상의 본질은 결국 "기계의 오작동" 이라는 건데,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는 기계는 존재할 수 없잖습니까.
"기계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라고 하면서, 기계의 오작동을 무조건 작동시키는 사람의 오조작으로 몰아가는 경우가 흔하긴 합니다만.
- 이런 궤변이 공장 기계 오작동부터 자동차의 급발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통하고 있죠.
이는 그 기계의 기계적 부분을 설계하고, 프로그램을 설계한 사람 또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진실을 임의로 배제한 궤변일 뿐이거든요.

컴퓨터가 프리즈 하는 경우 또한, 가끔 "전원 스위치" 조차 안 먹히는 상황이 있잖습니까.
그런 상황에서는 "전원 케이블" 을 뽑아버리면, 안 꺼지고 배기겠습니까.

그러나.
자동차는 그렇게 동력을 날려버린다고 하더라도 바로 그 자리에서 서는 게 아니라, 스핀 또는 미끄러지는 상황 등으로 인해 더 큰 사고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거기서 "조향 능력을 상실하지 않는 동력 커트" 라는 범주를 뽑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거니와, 조향 능력까지 다 날려버린다면 이건 사실상 "운전자 및 동승자의 생사 여부는 포기한다 (또는 하늘의 운에 맡긴다)" 라는 말이나 다름없게 되는 것이라 킬 스위치를 넣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게 아닌가 싶더군요.
댓글 0개 ▲
2024-04-20 17:18:01추천 1
지금도 시동버튼 몇초 누르고 있으면 꺼집니다
대부분에 산업용 장비는 emo 하고 누르면 모든 전원이 차단되게 되어 있습니다
할러면 못할건 없지만 저런 스위치에 반대급부는 잘못 누르는 경우도 생긴다는거지요
고속주행중 눌렀다간 더 큰 사고가 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댓글 1개 ▲
2024-04-20 18:36:10추천 0
이건 전자적스위치고, 제가 말하는건 물리스위치입니다.
컴퓨터로 말하자면 본체 뒤에 있는 파워서플라이 전원을 내리는 스위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2024-04-20 17:47:13추천 0
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걸 만드는 순간 급발진이라는 결함이 있음을 인정하게 되고, 그동안 증거없음 등으로 짬시키던 급발진 의심 사례들과 앞으로 일어날 사고들에 큰 치명타를 먹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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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19:19:39추천 0
점화플러그를 사용하는 LPG나 가솔린은 전기를 끊는것으로 가능한데 디젤은 킬스위치 못 달것 같아요.
디젤의 급발진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우로 오일에 연료가 넘쳐섞이는 경우가 있는데
디젤엔진은 점화플러그가 없을뿐만 아니라 연료펌프가 멈추더라도 엔진오일에 섞인 연료가 타는 상황이 되면
엔진을 멈출 수 있는 수단이 일절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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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21:24:57추천 0
1. 물리 스위치를 만든다 = 제조사에서 급발진 인정한다
2. 물리 스위치를 눌러서 (시동이 꺼진 이후) 사고가 발생했다 = 급발진이어서 눌렀는데 브레이크가 안먹어 사고 났다 or
운전자가 잘못 눌러 놓고 급발진이라고 우긴다 대립할꺼고,
일단 물리 스위치를 만든 제조사가 불리하게 (여론이) 흘러갈텐데...   제조사가 굳이 그런 모험을 할 필요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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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22:20:36추천 0
차량의 시동이 꺼지면
1. 유압식핸들은 엄청나게 뻑뻑해진다. 두손으로 잡고 매달려야…
2. 전자식 핸들은 그냥 조향 불가(요즘 대부분 차종)
3. 브레이크 진공 손실로 브레이크가 뻑뻑해진다.
한 두번 정도 밟을 수 있으니 그 이후는 간단히 내 발바닥힘으로 멈춘다 생각하면..

아마 emergency stop기능을 넣으려면
조향장치 및 제동장치에 비상전원이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윗분 말대로 차량제조사가 급발진의 가능성을 인정한다는 것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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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6:21:29추천 0
저도 같은 생각을 했었네요.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고민하다보면 못 만들것도 없을텐데..
의지 부족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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