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4040 전화괴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끝 번호가 4040인 특정 전화를 받으면 2만 5000원이 자동으로 빠져나간다는 괴담이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자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21일) SNS에 유포된 특정 번호 소유자인 A 씨가 신고해옴에 따라 최초 유포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휴대전화 번호 실제 주인은 대구에 사는 45살 A씨로, 경찰서를 찾아가 피해상담을 받은 뒤 어제 해당 번호를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SNS에 유포된 특정 전화를 받더라도 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번호 소유자는 큰 피해를 볼 수 있는만큼 최초 유포자를 찾아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화금융사기 불안감 등을 조성할 수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SNS를 통해 유포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