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진주 기자]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KBO(한국야구위원회)도, 구단도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 역시 조용하다.
가을잔치가 한창이지만 야구계와 야구팬들은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 아니, 충격에 휩싸여 있다. 사상 최초 정규시즌 5연패 위업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주축 투수들의 원정 도박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TV조선'의 단독 보도 이후 주요 일간지와 지상파 3사, 종합편성채널, 인터넷 매체까지, 관련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의혹은 매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8일 'TV조선'은 "내사에 착수한 검찰이 타 구단 선수들의 도박 가담 첩보도 입수해 확인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제는 삼성 이외 다른 구단 선수들까지 의혹의 시선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