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생일이에요. 살면서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선물이란걸 받아봤어요. 포장지 뜯는 기분이 이런거란걸 처음 알았어요. 내가 태어난날이 누군가에게 축하받을날이란걸 알았어요. 고게분들한테 자랑하는거 같아서 글을 몇번이나 지웠다 썼다 하다가 익명아니고선 올릴 용기가 나지않아서요 미안해요. 근데요 저 정말 오늘 너무 행복해요. 살면서 이만큼 행복한적이 없어요. 선물받은 포장지도 곱게 접어서 책상서랍에 넣어뒀어요. 선물받은 외투를 입고 길을 걷는데 사람들이 나만 보는거같아서 날 부러워 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제 기분 나눠주고싶은데 그럴 방법이없어요. 미안해요. 정말 자랑하고싶은데 익명아니곤 용기가 안나서 미안해요. 정말 정말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