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것을 이 시대에도...
게시물ID : sisa_1043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독
추천 : 0
조회수 : 3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4/15 20:15:50


너무 오래되어서 정확한 나이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도 20살 즈음이였다 

그때는 공공연하게 조폭도 선거에 개입하고 지저분한 선거판이 많았다 

어느날 선배가 

야 빠박아 오늘 회식에다가 용돈 좀 벌자 뭐 돈준다는데 고기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얼추 모아보니 30~40명 정도가 식당 하나에 꽉찼다 

돈 받는 역활은 선배    나는 바람잡이 

정확하게 말하자면 돈이 졸라 많고 정치에 뜻을 둔 유지라고 해야 하나 

그런 사람들에게 알음알음 하여 연락하는거다 

이번에 우리가 대학단체 또는 청년단체를 결성하여 회장님을 적극 지지하려고 한다 

몇월 몇시에 수행비서님 모시고 오시면 감사 하겠다 

우리는 그냥 그당시 만오천원 정도했나 ?  감사패 정도 하나 준비하고 식당에 모여있으면 어김없이 

나타난다 우뢰와같은 박수... 바람잡이의 청산유수 같은 오분 가량의 우리 회장님의 선행에 관한 행적 

짧은 회장님의 인삿말 ...감사패 전달 

그리고 부어라 마셔라...중간에 회장님 빠지신다 전부 기립 인사....

선배 돈받어와 계산은 따로하는거 알지 ?

한 두세번 하다가 좀 사기꾼 같아서 그만 뒀었다 

지금도 간뎅이 부은놈들이 나이 처먹고 아직도 그 비슷한 짓을 하고 있다니...

문득 아주 오래전 기억이 떠올랐다...

지금도 아주가끔 나도 주체를 못하고 내 상식에 어긋나는 짓을 하곤한다

나이를 먹는다는건 그 횟수를 줄여나가는것...

ㅆㅂ 안먹고 말지 ㅆㅂ 안만나고 말지 그러면 속은 편하다

그 당시에 했던 행위가 내 평생을 불편하게 하고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