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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없는 소문이 무서운 이유.txt
게시물ID : freeboard_949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킴넙
추천 : 0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28 0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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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본인이 군대에 있었을때...


어느덧 6월 유격훈련이 다가오고 있었다....


마침 병장 계급을 단 본인이 한가지 실험을 진행하였다...


군대같이 폐쇄된 공간에서는 소문이 얼마나 빨리 퍼질까...


궁금증을 위해 바로 실험에 돌입했다...


우선 내 동기들한테는 실험사실을 알리고 우리 외에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석식 시간...


취사병에게 가서 넌지시


"야 준호야, 다음주에 유격하잖아. 근데 0.01퍼센트의 확률로 안할수도 있다는 찌라시 있더라 ㅋㅋ근데 유격할거야~ 설마 안할리가 ㅋㅋ"


라고 떠봤다. 취사병의 얼굴이 상기되어있다.


다음날 점심시간...


내 맞후임이랑 밥먹고 있는데 맞후임이 그러더라...


"김xx병장님 그거 아십니까? 유격 안한답니다!"


그랬다....나 하나때문에 100명 가까이 되는 전 중대원에게 하루만에 유격안한다는 소문이 쫙 퍼진것이다..


유격 안한다고 기대한 애들한테는 미안하지만 군대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소문이라는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이 났다..


폐쇄된 공간의 특성때문일까....듣고싶은것만 골라 듣게되는것 같다...


이번 여시 사건을 보면서 느끼는게...


여시같은 폐쇄된 공간에서 몇명만 선동해도 연예인 루머 그럴싸하게 만드는거 충분히 가능하다.


충분히 오유 여론 물타기하는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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