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갔던 나의 입술 깨지 않던 너의 흐린꿈나와 같은 그림자에 열어주던 어리석은 맘얼룩지는 검은 펜과 구름, 하늘, 웅크린 마음짧고 헛된 외출 뒤에 나만 앓던 이상한 계절삼켜버린 진심 뒤에 겹쳐쓰는 어떤 표정지워버린 마음 위에 다시 쓰는 헛된 다짐이제는 다시는 이제는 다시는 이제는 다시는 이제는 다시는빗나가던 나의 입술 깨지 않던 너의 흐린 꿈나와 다른 눈동자에 열어주던 어리석은 맘
우린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처음 보는 세상은
너무 아름답고 슬펐지
우린 부서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함께 보낸 날들은
너무 행복해서 슬펐지
우린 차가운 바람에
아픈 날개를 서로 숨기고
약속도 다짐도 없이
시간이 멈추기만 바랬어
우린 부서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함께 보낸 날들은
너무 행복해서 슬펐지
우린 서툰 날갯짓에 지친
어깨를 서로 기대고
깨지 않는 꿈 속에서
영원히 꿈꾸기만 바랬어
우린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처음 보는 세상은
너무 아름답고 슬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