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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후기[스포 있음]
게시물ID : movie_455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ragonic
추천 : 2
조회수 : 8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28 04:26:36
정치적 논리 빼고 담백하게 영화적 내용만 보자면

일단 상업영화로서 전쟁영화라고 하기엔 전쟁씬이 흡입력이 매우매우 부족합니다.

타 전쟁물인 고지전이라든지 실화 기반인 포화속으로등 다른 영화들에 비하자면 전쟁영화로서는 흡입력이나 볼거리가 많이 부족합니다

또 드라마물로서 보자면 좀 많이 풀어낼 캐릭터는 많지만 너무 윤영하 정장과 박동혁 병장, 한상국 중사 3명에게만 치중한 것 치고는 짜임새가 매우 헐겁습니다.

엄격한 정장, 인간미 넘치는 조타장, 주변에 볼수 있는 흔한 청년이자 전우를 아끼는 의무병

이런 좋은 소재가지고 양념이 거의 안되다 못해 생으로 내놓은 영화로서 상업성만 따지면 좀 많이 떨어집니다

다큐멘터리적으로 담담하게 해당 인물들을 풀어 내자고 하였다면 더 담백하게 내놨으면 모를까 상업영화로서 내놨다면 제대로 연출을 했어야하는데 연출이 너무너무 나쁩니다. 중간에 함선끼리의 충돌씬도 사실상 전투씬이 후반에 있으므로 좀 더 스펙타클하게 표현할 수 있음에도 진짜 무덤덤하고 짧게 지나가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연출이 있습니다.

당장 각 함포및 M60을 담당했던 3명의 사수 중에선 1명 조천형 중사 정도는 나름 인상 깊에 중간에 돌잔치씬과 연기하신 김지훈씨의 페이스가의 인상이 강하지만 나머지 2분은 전사하는 씬이 나올때까지 병풍화 한게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주요 전사자였으니 더욱 부각 시켰어도 됬는데 왜 빠졌을까요?

나름 그래도 해군의 현황에 대해선 좀 알게 되었지만 그런것 치고는 좀 쓸데 없는 장면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제 친구 평으론 기승전결에서 전이 빠진 기승결 영화. 뭔가 영화가 고조 될게 없이 끝이 나버립니다.

차라리 정훈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자면 나름 역대급 퀄리티이긴합니다만

의도적으로 보이는 고증오류가 너무 많아서 이거 어디서부터 따져야할지 엄두도 안 나는 수준이면서 상업적으로 볼거리 제공도 좀 미흡합니다.

차라리 한 3부작이나 2부작쯤 밴드 오브 브라더스 마냥 다큐멘터리 및 실존인물들의 증언을 더 위주로 엮었다면 더 나았을 영화였습니다.

일단 1줄평
뭔가 전쟁물과 드라마물의 중간쯤 되는 애매한 영화지만 정훈(반공) 영화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괜찮은 퀄리티


ps. 진짜 쓸데 없거나 뜬끔 씬이 너무 많습니다. 외박씬, 조타장 부인과의 씬, 북한측 작전 개요 짜는 씬, 해군측에서 통신 방수해서 뭔가 막 짜는 씬등
약 2시간중 한 1시간은 짤라 내야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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