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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ravel_12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ㄱㅇㅎ
추천 : 1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28 10:54:09
부산가는 케이티엑스를 타고 가는 중임.
역방향과 순방향 맞물리는 자리는 마주보고
앉는 자리임.
나는 거기서 순방향으로 타고 가고 있는데,
맞은편 한칸 뒷줄에 있는 중남미쪽 외국 분이
갑자기 맞은편 앞으로 와서 앉는거임.
뭐지 싶어서 쳐다봤는데, 한국인 남성 분이
자기 딸내미랑 같이 앉아 있었음.
중남미 외국인은 그래서 그냥 앞으로 오게
도ㅣ었는데, 몇 분 있다가 인원체크하러
코레일 직원 분이 오시길래 당황한 외국분은
헐레벌떡 일어남.
대충 상황을 눈치챈 직원분은 그대로 앉게
했음. 몇십분 있다가 외국분 앉은 자리에
그 좌석에 표를 산 한국 분이 오셔서
또 쫓겨났음.
불평불만 없이 옮겨준 외국인에게 뭔가 미안했음.
딸아이랑 온 아버지가 애초에 딸아이꺼 표를
구매했어야 했는데, 아이란 이유로 표구매하는게
아까웠나봄.
지금은 내 맞은편에서 무표정으로 시크하게
핸드폰 보며 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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