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학생들이 세월호에 의해 지금으로부터 만으로 딱 4년전이네요. 정말 그 동안 아직까지 진실이 하나 하나 나오고 있죠. 근데 정작 단원구에 사시는 어르신들 50~80대 분들은 하나 같이 세월호 추모공간이 화랑유원지에 세워진다는것을 매우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왜 반대를 하는지 이유를 물어보니 화랑유원지는 현재 주변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는 중에 이런 문제로 세워진다면 집값이 떨어질것이 분명하다네요. 납골당이라는게 우리나라 정서상 혐오시설로 분류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그곳에 전세로 살고 있어서 공감은 잘못하고 있지만 만일 집을 보유하고 있다면 반대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시에서는 추모공간으로 쓰인 911테러 희생자와 영국왕세자비 공원은 실제로 세계 관광명소로 쓰여졌다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일리는 있지만 단원구에 사시는 분들은 전혀 공감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단원구가 전통적으로 자위당 표밭이기도 한데 이걸 자위당이 이용해먹고 있지요. 심지어 가짜 정보를 흘려보내기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단원구의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거의 자위당의 의견을 듣고 있지요.
대안으로 와동에 있는 꽃빛공원을 활용해보는게 어떤지 생각입니다. 꽃빛공원도 보면 상징적으로 이미 시에서 운영하는 추모공간입니다. 자리를 넓혀서 세월호 추모공간도 충분히 만들수 있습니다.
왜 굳이 화랑유원지만을 고집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더군요.
단원구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안그래도 시에서 운영하는 추모공간 있는데 왜 더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로 인한 안타까움은 모두가 공감하지만 단원구 주민들의 의견도 반영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건 하루 빨리 공청회라도 열어서 충분히 단원구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소통이 먼저 되어야 공감을 하고 세월호 유가족 분들에게도 공감이 될 수있는게 먼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너무 한쪽의 의견만 듣고 있는거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월호 사건은 너무 안타깝고 잊어서는 절대로 안되지만 추모공간이 우리나라 정서에 안맞는것도 너무 안타깝네요.
주민 설득을 하지 않고 밀어붙인다면 오히려 민심이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생각에는 충분히 설득을 해야되고 설득을 한 후에 추모공간을 건립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모두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