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 때 신랑과 '그날, 바다'를 보고 와 잠들기 직전까지.. 영상 속 기울어진 배가 감은 눈 뒤로 아른아른 거리고,

묵직하게 아프고 화가 차오르는 질문들이 한웅큼씩 올라와서 세월호 4주기인 오늘 아침 유난히 추모하는 맘이

참 힘든 가운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유튜브 들어갔다가 본 영상 댓글에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재수사 청원 소식이 있기에

서명하고 오유에 공유하고자 오랜만에 로긴하고 글 올려요

세월호 관련 기사에는 천안함 사건을 들먹이며 본질을 흐리는 더러운 댓글들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피해자는 피폐한 삶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해자들은 개중에 경찰이 된 인간도 있다고 하고..

아직, 그리고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세상에 산적한 온갖 억울함, 가려진 진실들이 존재할테지만.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빨리 또 더 많이 제대로 규명되고 고통 받는 이들이 조금이나마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봅니다

잠깐씩 시간 내주셔서 서명 부탁드려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97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