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목재 도소매업종에서 몸을 담고있는데요

오늘 급하게 장거리 물건 보낼것이 있어서 1.2톤 화물을 불렀습니다.

트럭 꼭대기 정도까지 싣어서 비오니까 비닐덮고 갑빠씌워서 보냈습니다

마을 산근처에 회사가 있는데 좌회전하면 길이 없고 우회전해서 왔던길로 나가야만 

큰도로로 나갈수가 있는데 이 운전기사분이 왔던길 말고 길없는방향으로 가시는겁니다.

차돌려서 나오겠지 하고 냅뒀는데 한 15분정도 흘렀나.. 전화가 오는겁니다

"차가 뒤집어졌어요!!"

냉큼 가봤는데 대박;;; 진짜 90도로 나무와 함께 누워있었습니다.

차가 누워버린이유는 아스팔트끝나면서 산길같은게 나오는데 딱봐도 못가는구나 생각이

드는 곳인데 비까지 내리고 진흙탕이니 당연히 울컹울컹 거리다 미끄러지다

꼬꾸라 진거지요;; 태어나서 옆으로 꼬꾸라진 차는 처음봐서 진짜 황당해서 웃음만 나오더라구요..ㅋㅋ

회사 사람들 10명정도 와서 넘어져있는 목재들 다시 다른차로 옮겨싣고 비 쫄딱 맞고

어휴.. 정신없었네요

아마 누워있는 저차는 빼기 힘들것같네요 당분간 땅이 마를때까진..

레카차도 섣불리 들어갓다간 못나올것같던데..ㅋㅋ

그냥 황당해서 한번올려봐요~ 뿌잉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