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전 퇴근길 지하철안에서
애견 이동가방에 담긴? 이쁜 강아지를 봄견주분은 20대초반 아가씨였음아고 이뻐라 오구오구 를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다가내릴곳이되어서 내림근데 스크린도어가 닫히기 직전에엄마야!!!하는소리가 들려서 돌아보니강아지가 이동가방을 탈출해서 혼자 하차함문이 닫히고 열차 출발... 어떡함퇴근시간이라 우루루 내린 사람들에 강아지도 놀랬는지 출구따라 막 뛰기시작잡아야된다는 생각으로 강아지들이 혹할만한 단어를 소리치기시작함까까?산책?꼬기?소세지?붕붕?엄마?맘마? 등등..내가 불쌍해보였는지 다시 뛰어와서 내 주위를 빙글빙글동며 꼬리치길래오줌싸고 튀는 우리집강아지들 잡을때를 빙의해서목덜미를 캐치함.... 어쩔수없었음ㅠ.ㅜ 그 사람많은데서 놓치면 끝임 진짜 ㅠㅠ
개를 잡고 견주가 돌아올것같아서
내린 그 자리에서 15분?정도를 개님과 놀아주니
견주분이 눈물콧물 휘날리며 뛰어오심.. 상봉함
연신 감사하다고 하시는데 자식같은 강아지 잃어버릴뻔한 심정이 오죽하겠음ㅠㅠ
저도 강아지 키워서 그 마음 안다고 이쁘게 키우시라고하고 집에 감
뒤에서 우리별이 엄마가 미안해미안해 하셔서 강아지 이름이 별이인줄 알게되었음
하얀말티즈 별이 잘지내고있으려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