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노통 때처럼 또 당했느니.. 문대통령식으로 원칙만 앞세우면 절대 적폐청산 못한다느니.. 이번 사태를 보니 이번 정권도 이미 틀렸다느니.. 적폐 세력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일 겁니다. 대통령과 참모진이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 못했을까요? 또 이런 경우 대통령에게 허락된 시간적인 여유가 있습니다. 바둑에서는 초읽기 제도라고 하죠. 그 시간 동안 충분히 장고하며 적어도 앞으로 몇수 정도는 내다보는 묘수를 고르고 계실거라 믿고 기다리는 것이 올바른 문파의 태도라고 판단됩니다. 제가 문통을 믿고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가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도 정의로워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희귀한 정치가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