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교 지질학과 3학년생입니다. 안정동위원소(중에서도 18O, 16O) 에 대해 공부하다가 궁금한 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바닷물 등의 증발과정에서, 무거운 18O보다 가벼운 16O가 더 잘 증발하기 때문에, 바닷물로부터 증발한 수증기에 들어있는 18O의 비율이 바닷물의 그것보다 훨씬 작다고 배웠습니다.

1. 그러면 그 역현상, 즉 응결 현상이 일어날 때는 가벼운 16O보다 무거운 18O가 더 잘 응결되어서 응결된 물에서의 18O 비율이 수증기의 그것보다 훨씬 크겠죠?

2. 이번에는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주위 온도가 달라질 때를 고려하려고 합니다. 

강의를 들을 때는 증발 현상에 대해서만 배웠는데요, 증발 현상에서는
주위 온도가 높을 때는 16O와 18O가 모두 잘 증발되는 반면,
주위 온도가 낮을 때는 무거운 18O보다 가벼운 16O가 선택적으로 더 잘 증발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응결 현상에서는,
주위 온도가 낮을 때는 16O와 18O가 모두 잘 응결되는 반면,
주위 온도가 높을 때는 가벼운 16O보다 무거운 18O가 선택적으로 더 잘 응결된다고 말할 수 있나요? 

 3. 만약 2번이 맞다면 (이건 안정동위원소를 공부하신 분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ractuonation factor가 온도가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말이 성립이 되지 않는 것 아닐까요?


3번은 지질학 또는 안정동위원소를 따로 공부하신 분이 답해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1, 2번은 화학적 지식이 있으신 분이라면 누구든지 답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여기 질문을 올려봅니다ㅠㅠ 제가 화학적 배경지식이 좀 부족해서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