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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멍청이Ω
추천 : 15
조회수 : 882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07/04/15 15:19:48
과외선생님 좋아하는데
그분이 눈치채신듯 해요.
특별히 달라진건 없는데 왠지 여자의 직감이랄까..
그런게 느껴지네요.
솔직히 안좋아하고 싶은데 왜 좋아하는지를 모르겠으니
안좋아할 방법도 모르겠고.
엄마말론 저런 난쟁이똥자루가 뭐가 좋냐고 하는데 (제 키가168인데 저랑 비슷해요;)
콩깎지가 제대로 씌였는지 그것도 앙증맞아서 귀엽게 보이고
얼굴이 잘생긴것도 아니고 유머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몸짱이냐면 그것도 아니고
집안이 빠방하냐면 그것도 아니고 평범 그 자체에요 그냥...
요샌 선생님따라 고대갈 생각만 하면 아주 공부가 너무 잘되요.
샘 따라 고대가면 조금 희망이라도 보일까봐서............ㄱ-
나 고등학교 졸업할때 샘도 대학교 졸업해서 문제지만...ㅠㅠ
하루는 넌 엉뚱해서 귀엽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아주 몇일동안 친구랑 밥먹다가도
혼자 실실거려서 애들이 너 또 니 과외선생님 생각하지? 이러고...
가끔 내 머리도 쓰다듬는데 아주 그럴때마다 고개를 못들겠어요.
좀 그러지좀 마요 선생님 나 흥분해..ㅠㅠ
정말 완전 맛간거같애요. 제가 원래 안이렇거든요?
옛날엔 인터넷에 고민글 올리는것도 이해 못했는데 지금은 딱히 고민상담할곳도 없다보니
그 마음이 절실히 이해가 가네요.
엄마한테 말해봐야 니가 고대가면 그사람이 눈에 차겠냐 이딴 소리나 하고
친구들한테 말해봐야 25살이면 원조교제라는 소리나 하고있고
아빠한테 말하면 과외끊길게 뻔하고 어이구 왜 하필 과외샘을 좋아해서 이 화상..ㅠㅠ
이 콩깎지를 벗기는 좋은 방법 없나요?
하루는 과외하는데 샤워하고 왔는지 비누냄새 폴폴나는데 정말 ..ㅠㅠ
치약냄새가 뽀뽀하고 싶게 만드는지 처음알았어요. 아 진짜 오유님들 저 심각합니다.
아 정말 미치겠어요. 아 내가 무슨 남고생이면 몰라도
중고등학교 다 남녀공학이고 여학생에 샘은 오히려 남고출신에 공대 복학생인데
샘 집에 오기전에 대청소하고 숙제에 예습복습까지 해놓고 샤워하고 머리피고
어차피 츄리닝입고 과외할거면서 거울앞에서 별 쌩쑈를 다 떨어요.
근데 내가 뭔 짓을해도 샘 눈에는 어린애로 보일거아니에요 7살이나 차이나는데..ㅠㅠ
성장 끝난지 한참 됬지만 그래도 고딩은 고딩으로 보이겠죠?
제 친구말로는 안보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데 과외를 확 끊을까요?
아 안되 그런짓은 ..ㅠㅠ난 못해요.
아 도대체 어디가 좋은거야 걍 평범한 인간인데 마법이라도 걸었나......우어어어어...
보통 이나이때 여학생들은 키크고 잘생긴 사람 좋아하지 않아요?
차라리 우리반 남학생중에 울 샘보다 잘생긴애도 있고 공부 잘하는 애도 있고
운동 잘하고 집안도 잘나가는 완전 엄마친구아들같은 애도 있는데 걔나 좋아할것이지
딱봐도 범생 그자체에다 키도짝고 옷도 동네오빠처럼 평범그자체로 입고다니는 과외샘 어디가
왜 좋은거야 미치겠네 진짜 ㅇ어ㅓ어어...ㅠㅠㅠ
1. 과외샘이 안좋아지게 하는 방법
2. 과외샘 말고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방법
3. 과외샘 꼬시는 방법
4. 수학공부비결
넷중에 한개만이라도 알려주세요. 아아악, 오유님들 부탁드립니다.
절 악의 구렁텅이에서 구원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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