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정청래 의원, "성완종 메모, 박근혜 대통령 향해 있다"
게시물ID : humorbest_1043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
추천 : 39
조회수 : 5883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4/17 19:37: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4/17 10:55:30
http://www.kfm.co.kr/news/view.asp?newsNo=166927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 정청래 의원, "성완종 메모, 박근혜 대통령 향해 있다"


"박대통령, 책임있는 발언할 때 올 것"
- 태안군의원과 열다섯 차례 통화 시도한 이완구 총리, 의도는 명백하다

- 박 대통령, 결단 없이 시선집중만 시킨 데 아쉬움...귀국 후 중대 결정 기대

- 대통령 측근들에 대한 금품 제공은 궁극적으로 대통령 향한 것...대통령, 책임 있는 발언할 때 올 것 

- 현 상황에서의 특검 도입은 증거 인멸 위한 시간벌기일 뿐...특별수사팀의 철저한 수사가 우선
 
◆ 방송 : 경기방송 (FM 99.9MHz) (07:00 ~ 08:30)
◆ 진행 : 박찬숙 앵커
◆ 대담 :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앵커] 7시 35분입니다. 4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날선 질의를 했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위원 만납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청래] 네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앵커] 네 목소리 들으니까 알겠네요. 칼날 같은...(웃음) 그런데 첫날 대정부 질의하는 것 봤습니다만 어떤 질의였고 어떤 답변에 대해서 추가질의를 하셨습니까?
 
[정청래] 전 국민적 시선이 과연 이완구총리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고요. 그래서 저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성역 없는 조사, 말씀하셨기 때문에 과연 검찰이 소환조사를 하면 응할 것인가 하는 점을 물었고 응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고요.

그리고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통해서는 정말 수사의지가 있는 거냐고 물어봤을 때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저의 물음에 ‘그렇다’라고 답변하면서 이완구 총리가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든가 이런 부분은 이제 일소가 된 것이고요.

그리고 열다섯 번씩이나 통화를 한 시도, 통화시도를 한 것이...
 
[앵커] 네, 군 의회 의장인가.
 
[정청래] 네, 그렇습니다. 태안군 의원들에게.

그래서 그것은 본인이 정확하게 답변을 하지는 않았지만 국민들께서는 토요일 쉬는 날 새벽 6시부터, 통화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분들에게 통화를 열다섯 번 시도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뭐... 상식적으로 무슨 의도였겠는가 하는 것을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여러 가지 이번 사건을 여기까지 뭐, 견인해낸다고 그럴까요. 거기에서 대정부질의가 유효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걸로 국민들은 판단하시겠지만. 프로그램에 그 말하자면 ‘Theme’(주제)을 붙였는데, 광동제약 비타오백?
 
[정청래] 비타오백, 예.
 
[앵커] 그래서 좀 민망하긴 한데, 직접 돈 넣어보셨다고 그러데요?
 
[정청래] 뭐... 삼천 만원은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았고요. 그리고 저는 월요일 날 첫 타자로 제가 질의를 했는데 아마 제 감으로는 대정부질의에 대해서 이완구 총리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 것인가 이것을 보기 위해서 경향신문에서 하루 늦춰서 화요일자로 인터뷰했던 걸 나머지 사항을 좀 보도하지 않았나...
 
[앵커] 언론에 보도했다.
 
[정청래] 예. 저는 그렇게 예측하고 질문을 했습니다.
 
[앵커] 예측하신 거예요, 사전에 뭐 내약이 있었던 거예요?
 
[정청래] 인터넷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혹시 경향신문 보도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던 건 아니냐,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런 건 아니고. 제가 흐름상 그렇지 않을까라고 예상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했고, 단 돈 만원도 받지 않았느냐, 받지 않았다, 하늘에 맹세할 수 있느냐, 맹세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예측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발언을 잘 하셔야 된다, 나중에 다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그런 말까지 했었습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쪽에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분위기, 뭐 해임 건의안, 사퇴 결의안 여러 가지가 나오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입니까 그 수위가?
 
[정청래] 저희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뭐 100%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근데 저희 야당의 숫자만으로는 과반수가 부족하지 않습니까?
 
[앵커] 발의는 할 수 있잖아요? 건의안 할 수 있죠.
 
[정청래] 제가 말한 제가 제일 먼저 말했는데 탄핵검토는 사실상 해임건의죠. 헌법에는 탄핵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제가 탄핵으로 발의를 했고. 근데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자진사퇴를 해야 된다 뭐 이런 입장이 다수가 있기 때문에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면 통과될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출국 직전에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를 만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순방 10일안에 순방 다녀와서 결정하겠다, 이런 얘긴데. 이완구 총리는 잘하라는 뜻이라고 해석한다, 또 이렇게 얘길 했고. 이런 분위기로 봤을 때 여권의 움직임 그리고 이완구 국무총리 본인의 움직임을 어떻게 예측합니까? 아까 예측하고 대정부질문 하셨다 하니까.
[정청래] 그 순방 시간까지 늦춰가면서 김무성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여러 가지 의견을 청취를 한 것 자체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 같고요, 대통령께서.

저는 어제 그냥 결단을 하셨으면 상황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순방을 앞두고 모든 온 국민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고 결국은 다녀와서 결단하겠다, 그러면 다녀와서 만나도 되는 것을 왜 그렇게 시선집중만 시켰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들었어요.

그래서 어찌됐든 김무성 대표가 새누리당 내에도 자진사퇴 해야 된다 이런 분위기가 많다는 것을 전달한 만큼 대통령은 사태 추이를 보면서 아마 귀국 후에 중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앵커] 네. 이완구 국무총리는 그렇고요, 지금 리스트가 성완종 리스트가 강타하고 있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되고 있는데.

핵심측근으로부터, 성완종 전 회장의 핵심측근으로부터 여야정치인 14명의 금품수수내역이 담긴 로비장부를 검찰이 확보했다는 거 아닙니까?

성완종 리스트가 새 국면을 맞고 있는 거 아니냐. 즉 여권 쪽 밝혀진 8명의 메모 이외에 숫자가 아주 비슷하다고 그러던데요. 14명중에. 이건 또 어떻게 보시고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정청래] 이 문제는 이미 여당이냐 야당이냐 문제를 떠나서 정치권 전반에 대한 재점검의 시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당리당략에 의해서 무엇은 막고 무엇은 드러내고 하는 차원은 이미 넘어섰다 그런 생각이 들고.

문제는 지금 성완종 메모로부터 촉발된 이 사태가 궁극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하고 있는 거죠. 박근혜 대통령 측근들이 돈을 받았다면 그 분들을 보고 돈을 준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국은 최종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으로 향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 있는 발언을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책임 있는 발언이라는 것은 사과라든지 그런 걸 말씀하십니까?
 
[정청래] 왜냐하면 대선, 경선 그리고 본선에서 과정에서 불거진 일들이기 때문에. 그것은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무엇인가를 발언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똑같은 잣대로, 알려지다시피 성완종 전 회장은 여권만을 향한 로비가 아니고 야권 쪽에도 그야말로 지하철 인맥이라고 말하는 그 모든 사람에게 돈을 주고 공식 후원금 이외에 사실 찔러주는 그런 돈도 주고 이런 걸로 알려졌는데. 똑같은 잣대가 말하자면 노무현 정부 때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자금 담당했던 임원, 성 회장의 조사에서 그런 게 나왔으니까 똑같이 그 쪽도 파헤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정청래] 지금 그것은 제가 모르겠으나 지금 드러난 것은 어쨌든 여권 핵심부, 박근혜대통령 주변 측근인사들로부터 촉발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물타기 수사를 하면 안 될 것이고 드러난 것부터 먼저 철저하게 수사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드러난 것부터 하지만 끝까지 할 경우에 야권에게도 칼날이 겨눠질 수 있다는 것도 한 상식인데 그 점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정청래] 그것도 저는 그것대로 상황이 전개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죠. 이런 걸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왜 모두가 다 그냥, 벗자, 자기 고백의 날을 하나 정하자.

정치권 몇 월 며칠 우리 사실 그 때 이렇게 하고, 대선 때 이렇게 하고, 경선 때 이렇게 했다. 국민여러분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다시 그러지 않겠습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하는 거 어때요?
 
[정청래] 뭐 좋은 아이디어네요. (웃음)
 
[앵커] 좋은 아이디어라고만 하지 마시고 받아들이시려고 하셔야.(웃음)

특검에 대한 입장은 박근혜 대통령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그러고. 근데 왜 국민모임 측의 정동영 전 의원이 왜 새정치민주연합은 특검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거냐고 날선 비판을 그쪽에 대고 하고 있습니다.

그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저희는 처음부터 특검을 얘기를 했었고요.

그것을 뭐 당론으로 방망이로 치진 않았지만 특검 요구는 계속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지금 꾸려진 특별수사팀이 불량수사팀은 아니다. 철저하게 수사를 할 것이다. 그리고 개중에 나은 분들로 구성됐다는 건 제가 여러 차례 말했고요.

문제는 지금 사건의 흐름상 이 맥이 끊겨지는 것은 좋지 않다. 근데 특검이라는 것이 잘 아시겠지만 하자 말자 논란을 시작하면 한두 달을 갈 수 있는 거거든요, 그 자체가. 그래서 특검을 나중에 결국은 해야 되는 상황으로 몰릴 수도 있다.

그러나 특검은 검찰이 수사한 자료를 또 받아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증거를 인멸하는 시도들이 막 벌어지고 있을 텐데 그러기 전에 특별수사팀에서 그런 부분들을 철저히 수사하면서 자료를 다 어쨌든 모아놔야 된다.

그래서 자칫 특검이 지금의 수사를 방해하고 발목을 잡는 그런 경우는 좋지 않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지금 우선 당장 특별수사팀에서 수사를 철저하게 하는 과정, 그리고 나중에 특검을 하게 되면 그 자료를...
 
[앵커] 그 자료를 넘겨주는.
 
[정청래] 네 그런 게 필요하다고 보고 저희들은 새누리당이 혹시 특검이라는 카드를 꺼내서 지금의 수사를 중단시키고 한두 달 시간을 벌기 위한 그런 과정이 아니겠느냐는 의심도 저희가 솔직히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앵커] 아 그렇지만 특검 좀 전에 정 의원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특검을 구성하는 것 까지는 8인의 추천위원이 있든가 해서 2명을 추천하고...
 
[정청래] 7명인데요, 야당 추천 몫이 또 2명밖에 안돼요
 
[앵커] 아 그런가요?
 
[정청래] 그래서 기왕에 이렇게 여권실세들의 의혹이 많은 만큼 야당이 추천한 특검으로 오히려 더 속 시원하게 수사하는 것을 여당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는 거죠.
 
[앵커] 네 그 지금 문 팀장(문무일 검사장)이 굉장히 훌륭한 검사지 않습니까, 그렇죠?
 
[정청래] 뭐, 평은 좋더라고요.
 
[앵커] 네 알겠습니다. 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정청래 최고위원실로 대정부 질문한 이후에 국민들로부터 제보 전화나 이런 게 많이 옵니까?
 
[정청래] 어... 뭐 이런 저런 것도 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이런 것도 조사해라 이런 것이 있는데, 특별한 제보 뭐 결정적인 한 방 이런 것은 없어요.
 
[앵커] 아 그렇습니까.
 
[정청래] 그리고 이제 격려 전화가 많이 있었습니다.
 
[앵커] 아. 격려전화가요.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위원은 언제나 칼날 선 발언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는데, 오늘은 굉장히 편안하게 하셨어요. (웃음) 고맙습니다.
 
[정청래] 네. 고맙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