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오유 첨 가입하고 글 올립니다.
맞선을 첨 봤는데요
남자 분이 제가 맘에 안든건지 영~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좀 뭐가 불만인지..
그 분이 타지 분이라 약속을 커피숍으로 잡았었고 제가 커피숍 들어가서 전화드렸죠
저 도착했는데 어디세요?라고
그랬더니 커피숍 밖 맞은 편 길에 있다는 거에요.
?
그래서 제가 아 저는 들어왔는데...이러니까
되게 뭔가 선심쓴다는 목소리로
"아.... 뭐 그럼 제가 들어가죠"이래요. 목소리도 좀 뭔가 귀찮?다는 듯이 선심 쓴다는 듯이 작아지면서 ㅋㅋ
그리고 들어왔는데
뭐 뭐 드시겠어요? 라던지 주문할까요?라고 해야 할 거 아니에요? 근데 그런 말도 안하는 거에요?!!!
뭐 지가 주문할테니 자리에 기다리고 계시라든지 뭐 그래야 하잖아요?ㅋㅋㅋ
쓰다보니 웃기네요
그리고 말도 너~~무 없어서 저도 그냥 잠도 오고 피곤하고 해서 고개 숙이고 멍 때리고 있었거든요 ㅋㅋ
그러다가 이 사람 뭐하나 싶어서 슬쩍 곁눈질로 보니까 그런 절 봤는지..하품을 하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따분하다는 듯이~
그 뒤로 뭐 질문 두개 정도 하대요?그쪽에서 기억은 안나지만..그래서 아 네... 아 네..쳐다보니도 않고 고개 끄덕였더니
일어나자고 하길래 전 눈썹 찡긋하면서 그래 알았다 하는 표정으로 "네"하고 일어났어요.
그리고 커피숍을 나서는데 뭐 어디로 가실까요?라든지 차는 가지고 오셨어요? 라든지 뭐 그런 앞으로의 플랜(?)을 말을 해야 하잖아요?
한마디도!!!안하는 거에요 또!!!! -_-;;;;
휴 그래서 제가 또 차는 가져 오셨냐 어디다가 주차하셨냐 나는 저쪽에다가 댔다 뭐 그러고..
첫 선이었는데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싶었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내가 그렇게 맘에 안들었나 하구요. 저 그렇게 비호감은 아닌데 참
오늘 생각나는 이유가
오늘 또 선을 봤는데 차라리 저 남자분이 나을 정도의 분이 나오셔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