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 회계보고된 사항이고 당시 별 문제 없었다" 라고 넘어가면 될 일 가지고. 이미 3월부터 임명 철회하지 않겠다고 한 사항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버리네요.
예전에 노무현대통령이 검찰들과 토론하자 하고, 국정원 독대 안받겠다 하며, 현실은 들개들이 주변에 천지인데 청와대만 이상적인 민주국가가 된거마냥 그렇게 대처하다가 들개한테 물려 발기발기 찟긴 경험은 어디가고... 한숨만 나오네요.
야당의원수는 다음 총선전까지는 안변하고 국내 언론사 숫자또한 안변하고 댓글부대또한 비슷한 규모로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어떤 논란으로 언론이나 야당이 시끄럽게 한다면.. 그 최대치는 안변해요.
이번 임명건으로 시끄러운걸 잠재운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게 어짜피 이 다음 다른건으로 물고 늘어질꺼고, 그 다음에도 또 다른건으로 물고 늘어질거란 말입니다.
이번 임명건으로 물고 늘어지면 그냥 물고늘어지게 놔두고 또 다른 꺼리를 계속 만들면 되는겁니다. 세월호 진상규명건도 있고, 이번 국회의원 해외출장건도 있고, 장자연사건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남북대화 이벤트도 있고 북미대화 이벤트도 있고 그러다보면 시간은 가게 되어있어요.
이거물고 늘어지고 저거물고 늘어지다보면 들개들 입도 분산되게 되어있고 그러다가 지쳐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이번 임명건으로 들개들이 물어대는걸 잠재운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겁니다.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말 한마디에 대통령 임명권한을 선관위에게 넘겨버렸네요. 결국 이번건과 비슷한 논쟁에 대해 앞으로 선관위의 결정사항을 따르겠다는거잖아요.. 개답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