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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서울에서 혼자살기 좋은 조용한 동네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게시물ID : interior_8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햄이다
추천 : 0
조회수 : 1371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6/29 02:43:54
이사를 고민하고 있는 올해 서른된 혼자남 직딩입니다.
본가가 지방이라 서울에서 자취한지는 대략 5년정도 된 것 같구요...
원래 영등포 당산쪽 원룸에서 살다가 올초에 강서구 화곡동 투룸빌라로 입주했습니다.
들어올때는 넓고 깨끗해서 좋다고 온갖 집기랑 가구들 다 사서 배치해놨는데, 살다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더라구요...ㅠㅠ


1. 층간소음
기본적으로 애들이 막 뛰어다니거나 하진 않는것 같은데... 문제는 윗집 아자씨가 야간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들어오는 시간대가 새벽 1시~2시 반 인것 같은데, 제가 그때쯤에 항상 잠들 타이밍이거든요...
빌라 건축에 문제가 있는지, 조용하게 잘려고 누으면 걸어다니는 쿵쿵거리는 소리가 다 들려요...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 조용한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이것땜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뭐 그러려니 할수도 있는 부분이긴 한데, 제가 유별난 것 같기도 해요...

2. 사생활 보호
빌라 거주지역의 특성상 굉장히 많은 빌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여름이기도 하고 답답해서 창문 좀 열라치면, 밖으로 보이는 수많은 집집집....전혀 사생활 보호가 안되는 구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약할때는 내부 인테리어에만 혹해서 채광이나 이런 주변 상황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ㅜㅜ

3. 동네 분위기 
지금 사는 동네가 안좋은 동네라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이쪽 빌라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다 신혼부부 or 가족단위라서
주변환경이 가족생활에 최적한 동네입니다... 편의점 갈려면 슬리퍼 신고 10분 걸어나가야한다는...ㄷㄷㄷㄷ
그리고 워낙 거주밀도가 높다보니 주차도 문제에요... 저희 빌라는 좀 나은 편인데, 골목마다 길가에 주차되어있는거 보면 후덜덜합니다...
예전에 살았던 당산동은 혼자사는 사람들이 모여있다보니 좀 동네가 쾌적하고 조용한 느낌이었는데,
여긴 약간 시장 ㅠㅠ 분위기가 좀 납니다...

뭐 이런 이유들로 인해 신축빌라 거주한지 반년도 안됬는데 그냥 나갈려고 맘먹었습니다 ㅠㅠ
역시 혼자사는 사람들은 혼자사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야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정말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직장이 여의도인데, 서울에서 혼자살기 좋고 조용한 동네는 어디일까요?
지금 보고 있는 곳은 서대문구 연희동, 종로구 부암동, 서촌/북촌 이런 쪽을 알아보고 있는데, (교통은 불편해도 상관없습니당!)
혹시 이쪽 이외에도 추천할만한 곳 있으면 부탁드릴게요~ 혼자사시는 분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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