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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늦은 11화 후기. 전쟁광 샐레스티아.
게시물ID : pony_826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rdienLupus
추천 : 0
조회수 : 4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29 03:11:46
이번 편은 핑키가, 억지로 고향의 방식으로 환대해 주기보단 이곳을 고향처럼 여기게 해주겠다는 교훈을 가진 에피소드인데, 동시에 뭔가, 세계관이 확장 떡밥만 던져주고 끝낸 것 같은 아쉬운 에피소드이기도 했네요.

 작중의 야크들은 정말 형편없는 외교능력을 가진게 분명합니다. 아니면, 외교관을 잘못보냈다고 하는게 맞겠죠. 에퀘스트리아의 마구수와 산업생산력을 생각해 보면 한 번 전면전이 일어나면 로열가드 소수가 아니라, 징병되고 잘 무장 된 500만 마리쯤 되는 징집 포니의 숫자 속에서, 도시 국가 수준에 인구수도 적은 야크들이 이길 가능성은 없죠.

 아무리 작중 야크들이 강하다고 해도 에퀘스트리아의 인구와 그 모든 포니들을 무장하고 보급시킬 수 있는 산업 기반을 상대로 교전 시작 후 하루 버티면 그게 기적일 겁니다. 야크들이 이길 가능성은 셀레스티아가 낮잠을 자고, 현장 지휘관이 스노우 보드를 타며 놀고 있어도 가능한 것이 아니죠.
 그리고 애플루사 민병대의 경우처럼 오히려 중앙 정부는 지원도 안해주는데, 야크 만한 버팔로들을 민병대 수준에서 몰아내는 게 포니들이죠.

 셀레스티아 입장에서는 야크 대사들의 행동이 그냥 거짓 협박 그 이상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거짓 협박일 수록 더 요란한 법이니까요. 야크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선전포고 하고 내려왔다 에퀘스트리아 전역에서 몰려오는 포니 군대에 야크 국가가 붕괴될거라는 걸 모를리는 없겠죠. 아니, 크리스탈 포니들에 의해 산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고 그날로 크리스탈 왕국의 일부로 합병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셀레스티아도 그 점을 알았을테니, 트와일라잇에게 외교대사 경험을 좀 주려고 야크들과 만나게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트와일라잇도 공주이니 외교 경험이 있어야 하겠죠.
 그래서 마지막에 셀레스티아가 파티에 도착했을 때 실망한 표정을 지은건지도 모릅니다. 셀레스티아는 트와이라잇이 아주 잘 할거라고 생각했을테니까요.
 그게 아니라면, 외교 경험이 없는 트와일라잇 보내서 전쟁을 일으켜 볼까 한 건지도요.

 하지만, 셀레스티아가 사실 후자의 생각을 원했을거라는 의심은 너무 강하게 드는군요. 속마음이 이랬는지도 몰라요. "아, 외교를 망쳐야 명분있는 전쟁을 하는테, 왜 그걸 성공시키니? 실패하는 게 정상 아니니?"

+ 케르디오님께서 케이덴스 나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주셨는데, 전 제작진의 설명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케이덴스는 과거에 페가수스였고, 당시 에퀘스트리아를 위협하던 악당을 물리친 공로로 알리콘으로 승급되었다고 제작진이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알리콘 승급 사건이 200년 전쯤에 일어났고요. 시즌 5 시간대로 보면 케이덴스는 200살 초반대의 나이입니다.
+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이 제작진 설정 언급으로 유니콘만 알리콘이 될 수 있다는 팬덤 설정이 깨졌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그런 샤이닝 아머는 노쳐녀 케이덴스의 장난감 아니냐는 드립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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