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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페이스북 글
게시물ID : thegenius_55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쥬베이
추천 : 7
조회수 : 175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6/29 07:21:17
어떤 사람은 지니어스 필승법이라고 여러가지 썰을 푸는데 딱 수준이
"제가 축구 필승법을 알려드릴게요."
"뭔데요?"
...
"공을 발로 차서 골대에 넣으시면 돼요."
수준인 얘기를 너무 공격적으로 한다.
위 필승법은 '참'인 문장이지만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해서 해법이 되는 것은 아니다.
축구라는 게임이 몇 백년 이어져 내려오면서도 재미있는 건 그게 다가 아니기 때문이고.
지니어스도 마찬가지인듯.
이제 1화 썰은 여기까지 으으 일상으로 복귀.



지니어스 방송 분을 보면서 항상 놀라는 것은
13대의 개인별 카메라와 수많은 고프로와 핸디캠, 방마다 설치된 고정카메라를 다 내가 확인할 수 없는 한, 세상의 작은 일부만 보게 된다는 것이다.
다른 프로와 달리 여러 개의 격리된 공간, 그리고 흡사 MMORPG를 하는 것 같은 각기 돌아다니는 플레이어들이 있어 동시에 모든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
녹화하는 당일에는 내 눈으로 분명 카메라 한대 수준의 시각을 보고 이해했던 것이고, 방송을 본 뒤에는 그래도 몇 개의 시각을 추가해서 알게 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방송에 드러난 시각도 일부라는 거다. 더 많은 일들이 세트장에서는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출연자 입장에서도 지니어스가 재밌는거다.
여기저기 방송 후에 올라오는 해석글 들을 보면서,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보면 이렇게 보일 수도 있겠군."
하면서 빈 칸을 채워넣는 다양한 해석들을 공부할 수 있으니까. 시청자들이 능동적으로 빈 칸을 채워넣게 동기부여를 하는 만큼의 적절한 편집과 구성. 이건 솔직히 tvn이니까 할 수 있는 거 같다-_-;;;


누군가 오늘 지니어스에서의 이준석을 비판할 때 논거속에 "새누리"라는 단어를 포함 시키면
적어도 그 사람이 보기에 크게 비판 받을 구석이 없는 플레이를 했다는 반증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음... 흑과백에서 왜 흰색으로
1/1 5/5 7/3
이렇게 내면서 무승부가 나오는 상황을 계속 유도했냐는 질문이 있는데, ...
사실 무승부를 원했던 이유는 뭐냐하면, 흰색에서
내가 가진 1,5,7과 유정현 선배의 1,5,3 조합이 남았을 때,
내가 방송 멘트중에
"최소 50% 이상의 승리를 할 수 있다"
라고 했는데 유정현 선배가 7을 태워버렸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결국 1,5,7과 1,5,3이 붙으면
아무리 내가 운이 안 좋아도 1승 1무 1패를 할 수 있음. (운이 좋으면 2승 1무)
내가 검은색 패가 더 좋은 걸 알았기에, 흰색에서 그 50% 승부만 하면 되는 거였음.
최대한 무승부를 맞추는 방향으로 가려고 했던 것이,
흑과 백의 룰을 보면
"전 라운드 승리자가 다음 타일을 선제시함" 이 있고, 무승부가 나오면, 그 전에 선플레이어가 또다시 선플레이어가 되기 때문에
흰색 태우기 모드에서 유정현 선배가 흰색을 내는 상황에 맞춰서 내가 흰색을 내야 되는 상황이므로
"흰색을 내는 걸 보고 내가 흰색을 내기만 하면 50%이상의 승률을 달성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변수를 줄이는 상황이었음.
운이 잘 따라서 무승부가 계속 나와서 유정현 선배가 선공을 하게 되고, 나는 흰색으로 색깔만 맞추면 되는 상황이었음.



내가 단독우승 하려고 한게 아니라 상민이형이 먼저 하려고 맨 뒷순위로 간겨... 나한테 먼저 4점 주라고 한 이유가 뭐겠음-_-;;;
편집된 내용이 있어서 선명하지 않을 수 있지만, 영상보면 만약 순탄하게 갔어도 이미 사형수 카드 받아든 상민이형이 단독우승 가는 거였음.
아 그리고 유일하게 요환이형만 그 상황을 이해하고 날 도와줬음 ㅜㅠ
나머지 10명은 그걸 몰라서 나한테 항의했던거고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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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facebook.com/junseokand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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