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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043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진씨발
추천 : 11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5/08/29 16:42:16
아 결국 이글 까지 쓰게 되네요...
전 학생이구요 중학생입니다.. 한참 공부할 나이죠..
오늘 정말 기분을 잡쳤습니다. 정말 일진이란 새끼가 뭐길래 남의 학창시절까지 짖밟는지 모르겠네요.
전 약간 자존심이 있는 학생입니다. 반에서 싸움 좀 잘한다는 놈이 이유없이 저를 건드리면(지나가다)
보복하고야 마는....못하면 분을 못풀고 비겁한 자신을 탓하는.. 그런 스타일이죠.
중학생 들어와서 참 일진과 많은 소동이 있었는데... 그때 일진새끼들 눈에 제가 찍혔죠.
일진 새끼들 모두가 저를 짜증난다고 할까요?
물론 제가 먼저 시비를 건적은 없습니다. 일방적으로 당한적도 있었죠. 참 개같네요
일진이란 새끼들은 지들이 뭐가 잘나가길래 건드리는지..
아무튼 한 사건 후 대충 순조롭게 학창시절을 보내는 중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일진새끼가 절 건드리더군요. 그냥 급식 먹으로 줄 서는 중이였는데
존나 싸가지 없는 한새끼가 지 친구하고 음식물을 숟가락에 담아 던졌습니다.
물론 절 겨냥했죠. 아는 새끼들이였습니다. 한녀석은 저랑 맞짱떠서 이긴녀석이였구요.
한놈은 진짜 싸가지 없는 새끼였죠. 한순간 뒤에 음식물이 뒤에 부딪치고 떨어지더군요.(덩어리였습니다)
돌아볼수가 없엇습니다. 바라보면 뭐합니까.. 오히려 더 던지는데
요즘 일진새끼들은 말로 안통하죠. 하지마라 하면 계속하는게 보통이랄까요? 아뇨 오히려 더패죠.
그래서 모른척 앞을 바라보았습니다. 이젠 앞쪽 벽에 부딪혀서 떨어지더군요.
진짜 패고 싶었습니다. 그냥 달려가서 급식판 다뒤집고 쌔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일진새끼들은 연결 되있잖습니까 진짜 뺵만 아니면 맞짱이라도 뜨고 싶었죠.
고3날라리나 배달이나 하는 새끼들이랑 노는 새낀데 어떻게 건드립니까
그저 답답한 마음으로 앞으로 걸었습니다. 계속 뒤에 부딪치면서 떨어지더군요. 소리도 나고...
그 후 멈췄습니다. 기분요? 진짜 개같았습니다. 빽이나 청소년 법 같은거 없었으면 맞으면서라도
고소하고 감빵 쳐 넣고 싶었습니다.
밥도 잘 안넘어가더군요. 그 새끼들은 장난 이겠죠. 아님 제가 짜증낫다고 했을진 몰라도
당하는 사람 기분 같은건 헤아리지도 않았겠죠.
맞짱? 그딴 거 필요 없었습니다. 싸움 안된다 해도 죽을떄까지 장애인 될정도로 싸우고 싶었습니다.
맞지는 않았지만 앞으로가 걱정 되기도 하더군요. 정말 뺵만 없었으면 맞짱이라도 뜰텐데 말입니다.
선생님께 말하는 건 어떨까요? 아닙니다. 요즘 일진들은 선생님으로 해결 안되더군요.
어떤 새끼는 예전에 패면서 선생님 불러라 좀 있으면 달아서 더 팰테니깐
이지랄 하고 다시와서 말했나라고 애들한테 물어보더군요.
소년원요? 그런데 들어가봤자 고쳐질리가 없잖습니까. 생활화 된 새끼들인데 마음 고친다는건
주먹 뿐이겠죠... 그리고 소년원에 무슨 수로 넣는답니까..
정말 오늘 개같은 날이였습니다. 오늘 일은 잊어버리고 내일은 새출발하는게 마음도 편하고
좋은데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나중에 그녀석들은 암적인 존재가 되겠죠.. 만약 안되면 세상 불공평해 속터질껍니다.
암적인 존재가 되어도 저에겐 상처받은 학창시절이 남겠죠.
아무 의미 없이.. 그저 마음에 안든다고.. 폭력을 생활화하고 남을 그저 상처만입히는
일진새끼들... 정말 개같네요..
혹시 읽으 시는 학생분들이 있으시면 이유없이 약하거나 마음에 안든다고 괴롭히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그학생이 이길수 있다는건 잊지 말아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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