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 글중 서포터로는 올리기 힘들다 또는 서포터로 하면 팀에 트롤때문에 너무 괴롭다 라는 분들이 많아서 글을 한번 작성해봅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하찮은 플레기고.. 게다가 플레5... ㅜㅜ..
최근은 서포터 타릭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 전에는 원딜과 탑을 주로 하던 유저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매우 중요하게 느끼게 된 서포터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되어 이렇게 글을 써보게 됩니다.
저보다 고수분들도 정말 많으시고 제 글에 문제점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고
제 글로 인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는 분들이 있게 되길 바라면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서포터는 캐리하기가 힘들다?
네... 힘들죠. 인정할 것은 인정합니다.
미드 탑 정글 원딜 서폿중에 가장 캐리하기 힘든 부분은 서포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반대인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저같이 손이 매우 안좋은 분들에게는 서포터만큼 캐리하기 좋은 라인이 없습니다.
서포터와 정글러를 제외한 모든 라이너는 캐리하기 위해선 일단 상대를 압도해야합니다.
하지만 저같이 손고자는 그게 한없이 불가능에 가깝고 결국 캐리는 커녕 언제나 팀에 의존하는 형식의 플레이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서포터는(특히 타릭) 기존 타 라인보다는 손이 덜 가면서도 상당히 캐리하기 좋은 위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롤을 10판을 한다면 3판은 꽁승 3판은 꽁패 그리고 나머지 4판이 올라가느냐 떨어지느냐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4판을 캐리하는데 서포터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라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10판 전부 팀 상태가 이상하다 or 나는 손이 좋아서 내 라인을 항상 터치는데 팀에 트롤이 너무 많아서 언제나 진다 하시는 분들은
클템씨가 말했듯이 키보드에 엔터키를 빼고 게임하신다면 최소 2~3단계는 바로 올라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경우가 아닌 평범한 경우에 한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2. 서포터(타릭)의 운영 방법
제가 타릭을 계속해서 강조하는 이유는 저같은 손고자가 쓰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챔피언이기 때문입니다.
나미 잔나 소나 레오나 애니 카르마 등등 매우 좋은 서포터는 많습니다.
하지만 타릭은! 스턴도 타케팅이며 힐도 타게팅이고 W와 R은 가까이 붙기만 하면 쓸 수 있는 매우 혁신적인 챔피언입니다.
먼저 시작후 스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95% 이상 선 힐을 찍고 힐을 선마하는 편입니다(스킬로는 Q).
하지만 인베를 가거나 상대가 우리쪽으로 인베를 올때 간혹 스턴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스킬을 1.57까지 찍지 않습니다.
대강 이 시간쯤 되면 1랩때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힐을 찍고 열심히 정글을 도는 정글러에게 힐을 한번 주고 라인을 갑니다.
자 여기서부터는 정말 지루한 시간인데요.
챔피언에 따라 조금은 운영이 달라집니다.
1) 레오나, 블츠, 쓰레쉬 등등 초반부터 격하게 싸움을 거는 챔프가 상대일경우.
타릭은 대부분 잘 모르시지만 이런 서포터들에게 극한의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먼저 2랩때는 주로 W부터 찍는데 그 이유는 스턴을 걸어서 이득을 보는 시간보다 W로 인한 방어력 상승과 W를 사용했을 때 데미지가 더 유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블츠나 쓰레쉬가 서포터인 경우는 최대한 우리 원딜 앞에서 얼쩡거리면서 나를 땡겨줘~~ 라는 강한 기백을 내뿜으시다가 땡겨지면 뿅망치를 마구 때리시면 됩니다.
레오나가 서포터인경우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됩니다. 우리 원딜이 물려도 힐 한번 주고 상대 원딜한테 걸어가서 뿅망치 때리고 있으면 레오나는 알아서 힘들어 하게 되어있습니다.
2) 애니, 카르마, 나미, 잔나, 소라카 등 짤짤이 캐릭들
애니는 여기에 껴야 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했는데 일단은 스킬로 인한 짤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위치에 넣었습니다.
이 경우는 엄청나게 지루합니다. 그냥 힐 선마하시고 옆에서 힐만주면 됩니다. 사실상 라인전에서 할게 없어요 힐주는거 말고는.
그래서 이와 같은 경우에는 선템을 마나물약에 좀 더 비중을 두고 가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초반 시간이 지나도 첫 귀환때부터는 드디어 타릭이 해야 할 것이 많아지는 시간입니다. 타릭 뿐만 아니라 모든 서포터의 공통된 시간이라고 볼 수 있죠.
먼저 첫 귀환때 돈이 800원 이상 모였다 -> 무조건 시야석을 갑니다.
고대유물 방패를 타곤산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루비보석까지 살 수 있는 돈이라 할지라도 무조~~~건 시야석을 가고 돈이 여유롭다면 핑크와드를 삽니다.
이 시야석을 먼저 가는 것이 정말로 많이 중요합니다. 결국 서포터의 역할은 시야 확보이고 돈템 1차 업그레이드로 못버는 돈보다는 시야석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훨씬 더 많습니다.
시야석을 산 뒤 와드는 A B에 먼저 박습니다. B를 박는 이유는 간접적인 미드라이너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고 A위치는 봇 갱킹을 막는데 있어 가장 효율적인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레드팀의 경우도 지도를 반대로 생각하시면 간편합니다)
이때 A에 와드를 박으러 갔다가 짤려서 죽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아 와드박다가 죽음" 이라는 말이 아니라 본인때문에 게임이 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대부분 첫 귀환때 원딜은 수정구슬로 장신구를 교체합니다. 원딜이 교체 안할시에는 "저 시야석 가니까 수정구슬로 바꿔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라고 원딜에게 말해 준 뒤 A에 와드를 박기 전에 원딜에게 수정구슬로 시야를 밝혀달라고 하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 정글이 다른곳에 출몰했다!! 라면 과감하게 안으로 들어가 C 까지도 와드를 박아줍니다.
만약 A,B,C 세 곳에 전부 와딩이 되었다 라고 한다면 봇에 대한 갱은 95% 이상 면역이 된거고 서포터의 게임 캐리가 시작된다고 보면 됩니다.
1차 라인전이 끝나기 전까지 엔간하면 저 세군데는 항상 밝혀져있어야합니다. 그렇다면 게임 승리에 50%정도 이상 이미 기여를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D의 위치는 제가 주로 핑와를 박는 곳인데 봇이 너무 흥해서 상대를 막 압도하고있다면 조금 더 전진해서 핑와를 박으셔도 됩니다.
이 이후 운영도 매우 간단합니다.
우리가 유리해서 상대 1차를 먼저 밀었다면 상대 정글쪽에 와드 장악을 하면 되고 우리가 불리해서 먼저 밀렸다면 우리 정글쪽에 와드 장악을 하면 됩니다. 물론 이때도 와드하러 갔다가 짤리는 순간 본인때문에 게임이 지는것이니 언제나 원딜의 수정구슬을 요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반 한타의 운영도 매우 간략합니다.
팀에 메인 탱커가 있다면 우리 원딜 옆에서 원딜에게 붙는 챔피언한테 스턴을 걸어주고 W R로 방어력을 깎아주면 됩니다 간간히 아픈 우리팀한테 힐도 써주고요.
팀에 메인 탱커가 없다면 원딜 옆보다는 조금 앞쪽 포지션에서 왔다갔다 하시면서 상대의 공격을 먼저 받을 수 있게끔 유도하면됩니다.
사실상 서포터가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저 첫 와드 A,B,C라고 생각하고 그 후에 상대 정글을 얼마나 잘 장악할수 있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아 나만 와드사서 게임 졌다 이런것은 서포터에게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상대 바텀 2차 타워를 밀고있다면 그 옆쪽 정글에 와드3개와 핑와1개로 홀로 장악이 가능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서포터는 상대를 잘라먹을 수 있게끔 만들고 중립몬스터의 타이밍을 잡을 수 있으며 우리팀 원딜까지 지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팀의 두뇌이자 눈이라고 할 수 있죠.
서포터의 와딩 덕분에 상대를 두번정도 잘라먹고 용을 2스택정도 챙겼다 하면 서포터 캐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제 글로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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