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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한국 쌀을 사랑하게 된 이야기
게시물ID : wedlock_1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제꿀떡먹나
추천 : 33
조회수 : 3324회
댓글수 : 71개
등록시간 : 2016/04/26 07: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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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먹어가서 낼모레 불혹인데 아이가 없음으로 음슴체 갑니다. ㅠㅠ

결혼게 생겨서 넘나 좋아서 눈팅하다가 엉뚱한 남편 썰 풀어봄니당.


시작~


나는 아직도 분명히 기억하고 있음.

토마스 씨와 함께 살면서 쌀을 구입할 때, 

한국 쌀은 분명 다르다며 아시아 상점에서 주문하겠다고 고집피우는 나,

그리고 훨씬 저렴한 쌀이 독일 마켓에 널렸는데 굳이 왜? 라던 토마스 씨!



실제로 먹어보니 독일에서 판매하는 저가의 쌀 맛이 그렇게 저렴하지 않았음. 


"생각보다 맛이 나쁘지 않은데?"


그래서 그때부터 독일의 마켓에서 늘 사다 먹었음. 

독일에서 쌀은 의외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한인들이 먹는 쌀은 보통 

밀히라이스(Milchreis: 직역하면 우유 쌀)가 있음.

00.jpg

거의 모든 상점에서 작은 포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500g 한 팩이 보통 0.48 ~ 0.65유로 정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함. (정말 다행이고 감사 ㅠㅠ) 

인터넷 아시아 상점에서 사 먹는 우리 쌀은 9kg에 대략 19유로 정도이고,

밀히라이스를 같은 무게로 환산하면 9kg에 약 9유로 정도 함.

고로, 밀히라이스가 10유로가량 쌈. 


독일에서는 쌀을 우유에 말아서 후식처럼 먹는 메뉴가 있어서 판매되고 있는데,

나 같은 아시아인들이 주로 사 먹는 것 같음. 

진짜 독일인들이 우유 쌀을 사는 건 많이 못 봄. 

왜냐면 걍 푸딩이나 요거트처럼 우유 쌀 조리된 포장 제품 사면 되기 때문임. 

그런데 생쌀 맛도 나쁘지 않음. 

그리고 먹다 보니 그 쌀 맛에 익숙해지기도 했음. 

그렇게 한국 쌀은 아예 잊고 살았음. 



어느 날, 한국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온 남편은 밥맛이 분명 다르다고 난리가 남. 

나는 한국 레스토랑에서 굳이 비싼 우리 쌀을 쓸 리 없다고 아니라고 했지만, 

남편은 분명히 맛이 달랐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것임. 

나는 밥솥이 다를 거라고 했지만 ㅋㅋ 무조건 아니래;;;;;;


그렇게 며칠 곰곰이 고민에 들어간 남편이 한인 마켓에서 한국 쌀을 파냐고 묻는 것임.


"당연하지! "

"그러면 왜 우리는 거기서 쌀을 안 사 먹는 거지?"


아니~ 까마귀 고기를 드셨나, 비싸다고 우길 땐 언제고;;;;;;;

본인은 그런 기억이 없다고 함. 까맣게 잊은 것이 분명함.

내가 치즈 냄새로 남편 놀려 놓고 김치로 놀림 받을 때 서러웠던 것처럼. 


주문한 쌀이 왔고, 

11.jpg

오자마자 밥을 하고 맛을 본 남편은? 

22.jpg

올레~!!!!!! 

그래~!! 이 맛이야!

맛있어! 달라! 역시 한국 쌀이야!



대체 같은 사람이 맞는 것인가 혼란스러울 지경이었음. 

한국에도 두 번이나 다녀왔고 그때도 별로 잘 모르던 양반이. 

나랑 살면서 몇 해나 우유 쌀만 먹어 놓고선. 


그러함. 우리는 이제 요즘 매일 밥을 먹음.

엊그제는 아침부터 나를 흔들어 깨우더니, 이미 깨끗하게 쌀 씻어서 밥을 올려놓고 

감자랑 양파 손질해 놓고는 된장찌개를 끓여달라는 것임.

그리고 계란말이 만드는 시도도 함. 왠일? 

자기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자기도 만들 줄 알아야 한다는 신념과 열정. 

고맙다. ㅋㅋ 부디 변하지 마오!


깍두기 먹고 싶다고 너무 귀찮게 해서 

33.jpg

간만에 깍두기도 담고 했더니 한국식 상차림을 함.

44.jpg

처음엔 내가 하는 김치는 김치 탈을 쓴 배추라고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내가 밥 먹을 때, 자기 숟가락도 하나 더 놓아 끼어 먹더니, 

이제는 나랑 같이 먹을 것도 아니고 자기 혼자 먹을 거면서 상차림은 제대로 해주심.

55.jpg

남편의 페이보릿 한국 음식 중 하나. 

여기서 하나라도 빠지면 안됨. 절대 절대 안됨.

'방금'한 '새' 김치, '새'깍두기, 계란말이, 된장찌개, 그리고 '흰'쌀밥(잡곡이 섞이면 안 됨).

이렇게 정말 좋아하는 식단 중 하나. 


'절대'라는 말을 쉽게 쓰면 안됨. (읭? 나 위에 벌써 씀;; ㅎㅎ)

살면서 사람이 타고난 천성은 쉽게 변하지 않아도, 

성격이나 취향, 입맛은 상황에 따라 정말 끊임없이 변하는 것임.

단지, 의식하는 것과 의식하지 못하는 것에 사소한 차이일 뿐임. 

그렇게 '우리 남편이 변했어요~' 가 됨.


이렇게 해서 우리는 그날 이후 한국 쌀을 주문해서 먹음.

지난번에 주문한 쌀을 한달도 안되서 다 먹어치운 먹깨비 남편이 

어느 날 또 나를 미친듯이 흔들어 깨움. 


"여보. 여보. 큰일 났어?"

"아.. 왜~!!"


자다 깨서 막 짜증냈더니, 막 남편이 울먹이는 것임. 


"한국 살(쌀 아님, 살임 ㅎ) 없어요. "


한국어로 한국 쌀이 없다고 난리가 난 것임. 

빨리 주문하라고 ㅋㅋㅋㅋㅋ

아놔, 지금 깼으니까 이따 한다고 하니까. 절대 안된다며 지금 당장 하라는 것임. 

그래야 주말 전에 소포가 와서 주말에 맘 놓고 흰쌀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음.

남편이 신김치류를 못 먹어서 깍두기가 쉬기 전에 다 먹어치워야 한다면서. 


외려 우유 쌀도 먹을 만 한다고 생각하는 토종 한국인인 나와, 

한국인은 한국 쌀을 먹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우기는 남편.

우리 바뀐 거 같은데? 


사실 저 쌀은 한국에서 생산한 한국쌀이 사실 아님. ㅋ

품종이 한국 쌀이고 미국에서 생산되어 독일로 수출된 한국 아닌 한국인듯 한국 쌀임. 

그러나, 남편에겐 비밀로 함. 

어쨌든, 맛이 다르긴 다르니까 계속 이 쌀을 먹고 싶은 내 애절한 바람임. ㅋ




(+) 덧

사진까지 퍼온 거 이해해주세요. 

아재..아니 아지매 나이라 옛날 사진 찾아서 다시 편집하기 힘들었어요. ㅠㅠ;;;


(+)) 덧

남편의 계란말이 애칭을 공개합니다 ㅋㅋ

남편은 좋아하는 음식에 이름을 붙여요.

달걀이 독일어로 das Ei 이구요. 발음은 '아이' 이죠. 복수로 하면, 

Eier 인데, 보통 발음이 '아이어' 또는 '아이야" 이렇게 해요. 

저랑 이 근방 주변은 모두들 후자인 아이야, 라는 발음을 하는데요.

이게 한국어의 '아야야' 나 '아얏'과 비슷하지요. 

그 단어를 아는 남편은 가끔 엉덩이를 통통 치면서 아야! 주세요! 합니다. ㅋㅋ

노래로 부르면서 아야!, 댕장, 주세요오오오~~~ 

출처 개인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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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6 08:07:02추천 7
저희 신랑도 쌀 좋아해요 :) 저희는 흰쌀을 안 먹어서 잡곡과 흑미, 현미로만 밥을 하니 짓기 까다로운데 신랑이 이제는 능숙하게 만들어요 ㅋㅋ 요즘은 제가 지은 쌀 지적도 하고 참 기특 ㅎㅎㅎㅎㅎㅎㅎ
댓글 1개 ▲
2016-04-26 19:31:52추천 1
저한테도 밥 넘 질거나 되게 하면 막 지적질..
밥은 자기가 더 잘한다고;;;ㅋㅋ
2016-04-26 10:04:05추천 53
남편분 귀여우시네요 ㅋㅋ
댓글 1개 ▲
2016-04-26 17:42:31추천 14
쉿! 이런얘긴 몰래 해야해요.
자꾸 그럼 진짜 자기 구여운 줄알고 오버해요(소곤소곤)
오버하면 감당안됨. 짜증나서 ㅋㅋ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6-04-26 11:56:18추천 6/8
이천쌀.. 저거... 실제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걸로 압니다. ㅜㅜ
댓글 3개 ▲
2016-04-26 13:06:10추천 44
옙...본문에도 언급하셨네요~
2016-04-26 15:59:59추천 9
생산지 문제보다는 품종문제라서 미국산이라도 한국쌀 맛 날 수도 있어영ㅇ
2016-04-26 17:43:12추천 4
그래도 우유쌀보단 맛있어요^^
2016-04-26 11:57:21추천 6
살 주문 살 주문!!
댓글 1개 ▲
2016-04-26 17:43:49추천 1
그래서 오늘도 남편의 뱃살은 늘어가나봅니다 ㅜㅜ
2016-04-26 11:58:21추천 8
ㅋㅋㅋㅋㅋㅋㅋ귀엽당ㅋㅋㅋ 한국쌀인듯 아닌듯한 한국쌀ㅋㅋㅋㅋㅋㅋㅋ
댓글 0개 ▲
2016-04-26 11:59:44추천 1
ㅋㅋㅋㅋㅋㅋ귀여우세눀ㅋㅋㅋㅋㅋ 아야주세요 ㅋㅋㅋㅋ
댓글 0개 ▲
BYOB
2016-04-26 12:05:25추천 15
이천쌀은 미국산이라 아마도 칼로스 종으로 우리나라 쌀과 비슷하지만 확실히 찰기가 많이 떨어지죠.
참고로 니시키 쌀을 구입해 먹어보니 찰기도 좋고 맛도 좋고, 토종 한국쌀과 비슷하더군요.
댓글 2개 ▲
2016-04-26 13:28:38추천 10
같은 미국산 쌀이라도 조생종(칼로스)말고 만생종도 파니까 잘 찾아보시면 돼요.
아, 니시키 브랜드가 만생종 맞는 것 같습니다.
2016-04-26 17:44:47추천 1
다들 완전 쌀 전문가세요?
배워갑니다~
2016-04-26 12:05:50추천 0
... ㅎㅇㅇㄴ
댓글 1개 ▲
2016-04-26 17:48:05추천 0
하이 안녕???!!???
2016-04-26 12:18:12추천 0
보면 서양인들 귀여운 듯
댓글 0개 ▲
2016-04-26 12:21:52추천 89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4.29 MB

남편분: 한국 살 주세요 주문해주세요
댓글 2개 ▲
2016-04-26 13:15:26추천 20
아야! 댕장 주세요오오오
2016-04-26 17:46:09추천 2
이 냥이 눈을 뗄수가 엄네요!!
[본인삭제]맞다!
2016-04-26 12:28:49추천 0
댓글 0개 ▲
2016-04-26 12:41:00추천 0
아침마다 새걸로 하시려면 ㅋㅋㅋㅋ
다음에는 익은 김치를!
댓글 0개 ▲
2016-04-26 12:51:48추천 5
고시히카리나 아끼바레 드심 난리 날 듯요 ㅎㅎ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본인삭제]황금요정
2016-04-26 13:00:26추천 55
댓글 4개 ▲
2016-04-26 13:03:46추천 73
남편분: 동치미 넣게 김치낸장고 주문해주세요
2016-04-26 13:05:56추천 42
제 신랑이 그랬네요;; 대신 집사면 김치 냉장고 1순위로 사기로 합의 봤어요;;
2016-04-26 16:22:41추천 7
살얼음 낀 익은 김치의 맛과 찰진 흰 쌀밥의 참맛을 알고나면... 거기에 삼겹살과 상추를 곁들이고 된장찌게를... 하... 밥먹으러 가야지.
2016-04-26 17:50:21추천 16
이미 한국서 먹어보고 날 더워지면 해달라고 난립니다! 봄만 되면 해달라고 귀찮게해서 귀찮다고 뻐팅기는 중이에요.제가 먹고 싶어서 도저히 못 참을때까지ㅋㅋ
2016-04-26 13:13:28추천 76

계란말이라고 보기전엔 갈치구이인줄 알고
이런것도 좋아하시는거 보니 완전 한국사람이네..
했는데 계란말이였군요 ㅎㅎ
댓글 7개 ▲
2016-04-26 13:18:31추천 23
ㅋㅋㅋㅋㅋㅋ 너무하셔 ㅋㅋ 계란말이 의문의 1패 ㅋㅋㅋ
2016-04-26 13:34:31추천 11
아 그게 계란말이였구나 ㅋㅋㅋㅋ
난 고등어튀김인가.. 왜이래 네모모양이지 ㅋㅋㅋ 스테키같지도 않은데 ... ㅋㅋㅋ
근데 계란말이 ㅋㅋ
저는 덜익혀서 해주세요 ㅡㅡ 배고파
2016-04-26 13:50:47추천 4
바게트아닌가욧..?
2016-04-26 13:56:34추천 28
계란말이였어요??(동공지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한식밥상에 왠 파운드케이크를 곁들어먹나 했어욧ㅋㅋㅋㅋㅋㅋ
2016-04-26 14:07:38추천 3
난 장어인줄ㅋㅋ
[본인삭제]안재홍♥
2016-04-26 14:26:56추천 5
2016-04-26 17:52:30추천 20
아ㅋㅋㅋㅋㅋㅋ엄청 웃었어요 댓글다 넘나 좋네요
통삼겹구이 갈치 구이 장어 바게트 파운드케이크 다 남편이 좋아하는거에요.
그거 상상하고 만들었나봐요.ㅋㅋㅋ
2016-04-26 13:22:34추천 2
지금 베트남 살고 있는데
한국 쌀이 너무 그리워요...
한국 음식도 아니고 한국 쌀이 그리워 질줄은 ㅠㅠ
댓글 2개 ▲
[본인삭제]불량품
2016-04-26 14:08:51추천 1
2016-04-27 20:32:23추천 2
많이 시골이신가보다.. (제가 전에 떠이닌에 있어서 한국 마트는 호치민 나가야 있었거든요)
2년 쯤 전인가 소라몰이라고 인터넷 주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생겼었어요!
호치민이나 하노이 등 어디 나가시면 한인마트 가서 한국 교인 잡지 가져가세요
거기 안에 쇼핑몰 주소가 있을 거에요 :-) 이거 너무 댓글이 밀려서 안 보시려나
2016-04-26 13:24:52추천 0
글 읽는중간부터 한국쌀이냐 아니냐 헷갈리기 시작 ㅋㅋ   진심갈치구이인줄
댓글 0개 ▲
2016-04-26 13:27:16추천 4
신김치로 김치찌개, 김치전 만들면 신김치도 좋아하실텐데요.
댓글 1개 ▲
2016-04-26 17:36:04추천 14
시도해봤는데 아직 신김치 레벨까진 못 갔네요.
신김치는 안좋아해도 괘..괜찮을 거 같아요ㅋㅋ
나먹을 신김치도 없어서(소곤소곤)
[본인삭제]▶◀RT
2016-04-26 13:29:52추천 12
댓글 0개 ▲
2016-04-26 13:42:04추천 0
ㅋㅋㅋㅋㅋㅋㅋ 뉴크롭이라 써있으니까 뭔가 재밌네
댓글 0개 ▲
[본인삭제]Bastet
2016-04-26 13:45:06추천 1
댓글 0개 ▲
2016-04-26 13:51:34추천 0
흰쌀밥에 방금한 김치한줄얹어서 크어어
수육도있으면 두그릇 크어어
댓글 0개 ▲
2016-04-26 14:01:22추천 2

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여우시당..재밌는 에피소드 마니 올려주세용
댓글 2개 ▲
2016-04-26 17:33:15추천 10
하나 더 올려도 좋아해주시렵니까요? ^^
2016-04-26 21:19:43추천 3
당연하죵!!!!ㅎㅎㅎ
2016-04-26 14:02:07추천 0
엌ㅋㅋㅋㅋㅋ저 쌀이 미국에서 수출하는거라 그런지 외국에선 한인들이 주로 저 쌀을 먹대요???
여기도 있어요 ㅋㅋㅋ 저는 대신 학 그려져있는 쌀을 먹지만요ㅋㅋ만생종
댓글 0개 ▲
2016-04-26 14:10:47추천 8
"새"깍두기에 일부를 몰래 익혀서.....
베이컨 굽고 나온 기름에 밥이랑 익은 깍두기 넣고 볶아서 먹으면 또 뭐라 할지 궁금합니다 +_+)ㅋ
댓글 1개 ▲
2016-04-26 21:17:51추천 5
신김치나 신 깍두기....발효된 것은 부대찌개에 들어간 것 빼곤 아직 못 먹어요ㅠㅠ
첨엔 섭섭했지만 지금은...
씐나~씐나~요 신김치도 별로 없어서...아직은 신김치 못 먹어서 고맙습니다.ㅋㅋ
2016-04-26 14:14:12추천 1
독일남자가 저렇게 귀엽기도 하는군요!
쌀은 미국에서 많이 재배해서 수출하니깐 원산은 그러려니하시고 품종을 '고시히카리'를 확인하고 사셔서
독일이시니 wmf 같은 압력솥 같은거에 촤좌좌좌 밥해주시면 한알한알 윤기가 짜르르 흘러서 반찬없이 퍼 먹는다는 그 밥을 지으실 수 있어요!
댓글 1개 ▲
2016-04-26 17:31:38추천 10
아..밥솥!!!
우리가 그걸로 부부싸움까지 했어요!
지금은 한국 전기밥솥 씁니다.
휘슬러 불조절 귀찮아서 잘 안써요.
한국 압력솥이 전 훨씬 좋아요.
나란 여자 이럴땐 국산 빠ㅎㅎ
요즘엔 전기밥솥  압력 전기 밥솥으로 바꾸자고 2차 투쟁 중이에요.
궁금하신분 계심 밥솥 땜에 싸운 썰도 델꼬 올게요~♡
2016-04-26 14:21:03추천 1
헐.. 눈팅하던 블로그 쥔장님을 여기서 보게 되다니...
댓글 2개 ▲
2016-04-26 17:27:54추천 0
외뢰워서 여기까지 흘러왔슴다!!
눈팅만 하시지마시고 살짝 다녀간 티도 내주세용!!!
2016-04-26 22:04:48추천 0
저도 ㅋㅋㅋㅋㅋㅋㅋㅋ토마스씨에서 1차 놀람 블로그 주소에서 2차 놀람요...
[본인삭제]연애고자님
2016-04-26 14:45:44추천 1
댓글 0개 ▲
2016-04-26 14:47:46추천 5
남편분 너무 귀여우세요!!
진짜 한국쌀을 휘슬러 밥솥에 해먹으면 찬 없이도 다 퍼먹을 수 있죠 쓰읍 아 또 배고프다...
댓글 0개 ▲
2016-04-26 15:22:54추천 6
저는 옆나라에서 살고 있는 직장인인데요. 2012년과 2015년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중단립종 쌀 (한국쌀이나 sushi rice로 판매)의 비소 함량이 위험치로 나타나 있더라고요. 그 보고서를 본 이후부터는 조금 비싸더라도 이탈리아 리조또 쌀이나 스페인의 빠에야 쌀을 이용해서 밥을 지어 먹어요. 사실 아시안수퍼에서 파는 이천쌀의 경우에는 유통 과정에서 오랜기간 묵기도 하도 굳이 한국쌀을 찝어서 사는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경우에 따라선 바로 산 쌀로 밥을 해도 밥맛이 잘 안 나는 경우가 많은데 유럽 내에서 생산된 쌀을 쓰니 일단 유통 경로가 짧아서 조금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요. 참고하시라고 2015년 컨슈머리포트 링크를 같이 달아드립니다. http://www.consumerreports.org/cro/magazine/2015/01/how-much-arsenic-is-in-your-rice/index.htm
댓글 1개 ▲
2016-04-26 17:26:23추천 1
정보 감사합니다!
정보글에는 츠천!!
2016-04-26 15:35:39추천 10

제가 만든 계란말이 여기요..
남편분것도 맛있어보여요
댓글 3개 ▲
2016-04-26 15:50:47추천 21
거짓말하지 마요.
저 남편분건 케찹 없었음 식별 못했을거면서...........
2016-04-26 16:18:52추천 7
죄송해요 댓글 보기전엔 있는지도 몰랐어요..
2016-04-26 17:25:11추천 12
저..저건 남편이 한 계란말이라서 그래요..
저도 제....제가 하면 ㅋㅋ
그래도 태웁니다 ㅋㅋ
2016-04-26 16:37:37추천 26
제 친구도 유럽 남자랑 결혼했는데 김치 좋아한대요.

친구가 영국에 사는데 종종 맹물에 소면 말아서 김치 얹고 김치누들이라고 주면 그렇게 잘 먹었답니다.

그러다 언젠가 한국에 왔던 때에 제가 시청 뒤에 있는 오래된 김치말이국수 집을 알려줘서 거기를 갔대요.

친구; XX, 이거 김치누들이야
남편:???? (동공 대지진) 내가 지금까지 먹은건 뭐였어??????

친구는 한국음식 사기꾼이 되었고 영국에서도 늘 남편은 '진짜 김치말이국수'를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댓글 2개 ▲
2016-04-26 17:19:17추천 4
영국이잖아요ㅋㅋ
2016-04-26 17:23:24추천 8
니가 지끔까지 먹은건 김치말이 국수가 아니라 김치누들!! ㅋ
2016-04-26 17:21:57추천 16
자고 나니까 베오베가 이런거 군요 ㅋㅋ
감사합니다!!!
적적한 타지 생활이라 친구도 많이 없어서
이야기 테마도 남편과 시댁이야기 밖에 없네요ㅜ
이 영광을 그날 따라 유난히 타버린 계란말이 같지 않은 생선 구이 같은 계란말이에게 바칩니다ㅋ
의문의 1패 ㅋㅋ
덕분에 일어나서 배잡고 굴렀어요!! ㅋㅋ
댓글 1개 ▲
[본인삭제]아깜짝이야
2016-04-26 17:53:29추천 0
2016-04-26 19:32:42추천 0
계속 milchreis를 사먹으면서 이것도 맛있다고 생각하는 한국인 여기 하나 추가합니다.....
싸니까염.... 싼데 맛있으니까..................... 아 왠지 슬프다.......
댓글 0개 ▲
2016-04-26 20:32:04추천 0
급 질문:
베오베에
유럽,북미 [남자]랑 결혼한 한쿡[여자] 경험담 많아요.
유럽, 북미 [여자]랑 결혼한 한쿡[남자] 이야기 어디서볼 수 있습니까?
댓글 1개 ▲
2016-04-26 21:21:51추천 4
글로는 별로 못 봤고...유툽에선 간혹 봐요..
엠디배고파라는 분 영상 자주 보거든요.. 독일 여자분이랑 만나시는데, 여자분 보통 독일 여자분들보다 엄청 귀엽고 한국어도 잘해요~
아무래도 남자분들보다는 여자분들이 상대적으로 블로그나 글을 더 많이 써서 그렇게 보이는게 아닐까요;;;;
2016-04-26 21:22:11추천 0
밥솥은 다 wmf쓰지 않나요?
한국도 그거 써요 ㅎㅎㅎ
댓글 2개 ▲
2016-04-26 21:22:36추천 0
물론 대부분의 가정에선 쿠쿠나 쿠첸을 쓰지만요ㅎㅎㅎ
2016-04-26 21:37:17추천 1
독일가정에선 그만큼 밥을 안지어먹고 한독가정에서는 거의 쿠쿠나 쿠첸을 공수해와서 쓴답니다ㅋㅋ
2016-04-27 08:47:26추천 0
알콩달콩 귀여운 형님누님부부시네요ㅋㅋ
계란말이 전수해드리고싶다~
댓글 0개 ▲
2016-04-27 17:56:49추천 0
남편분 완전 귀여우시네요.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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