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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베오베의 "주입이 익숙한 한국" 을 읽고 생각한 것들
게시물ID : phil_11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tal
추천 : 1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6/29 10:45:18

어디에 쓸지 고민하다가 철학게에 씁니다.


한국 사회는 일당백의 존재를 무시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 명이 백명을 능히 상대하는 그런 능력자 말이죠.


일당백을 인정해 주면 그만큼 임금을 많이 줘야 해서인지,

상명하복 군대체계에 기초한 그런 문화가 남아 있어서인지

무엇이 원인인지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사람 다 똑같다. 노력하는 자가 승리한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물론 노력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태도는 배척되어야 마땅하지만

노력을 조금만 해도 많은 결과가 얻어지는 그런 천재의 존재를 부정해서는 안 되죠..

사람 다 똑같지 않습니다.


미국의 군대 체계도 일당백을 인식하고 만들어졌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해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훈련에서는 잘 하던 사람도, 실제 전투에 참가해서는 하늘로 총을 쏘거나 적을 보고 주춤합니다.

전쟁이 끝나서도 사람을 죽였다는 기억 때문에 PTSD에 걸리죠..


그런데 100명 중 3명 정도의 '전투 체질'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전쟁에서 대부분의 공을 세우는 영웅들이죠.

그 3명에게 충분한 장비를 주고 지원을 해 준다면 어중이떠중이 100명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한국의 일당백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는,

능력자들이 모두 외국으로 나가버려서 한국 내에서는 그런 사람을 볼 기회가 적어서일지도 모르겠네요.

또는 능력자가 약간이라도 비 일반적인? 그런 행동을 보였을 때

그것을 잘 용인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도 한몫 할 것 같네요.


일본만 해도, 일당백 능력자들이 존중받습니다.

소위 오타쿠처럼 틀어박혀 실험만 하던 사람들이 노벨상을 받죠.


고만고만한 사람들만 있어서는 역사가 바뀌지 않습니다.

일당백의 능력자들만이, 재미삼아 역사를 바꿀 아이디어를 생각해 봅니다.

무언가 한국사회가 바뀌기 위해서는, 일당백이 존중받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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