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같다 진짜 금수저 새끼들이랑 부모님 밑에서 행복한 새끼들은 알바도 안하고 돈걱정도 안하던데 시발 용돈 부족한 걱정만 할 줄 알지. 당장 내 입에 풀칠할 걱정은 안해봤지. 기숙사 침대에 혼자 누워서 어머님 아버님 생각하고 십년 넘게 마주해온 친구들은 하나 둘 얼굴보기 힘들어진다. 쓸쓸하고 외롭고 지친다. 사랑이라는 것은 날 행복하게 하지만 지금 내가 이렇게 몸과 마음이 지치고 머리도 아프고 밥값걱정까지 할 정도의 생계가 위태하다면 그것이 내가 원하던 사랑의 본질인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잠이 들고 싶어도 잠이 오지 않으니 별별 생각도 다 들고 장장 열세시간을 서있었더니 발도 부어서 너무 고통스럽다. 바닷바람 맞으면서 늘 쉬던 나무 그늘에서 자고싶다. 제발...너무힘들다.. 고향 가고 싶다....친구랑 부모님 뵙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