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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버스에서
맘에 드는 여성이 있어서 빡 꽂혔네요
화요일 번호를 따고
바빠서 금요일 오후에 연락을 하고
오늘(일요일) 만났어요
말이 너무 잘 통하고 착한분이더라구요
예쁘신데도 불구하고...
제가 다음주에 영화 보자고 했고
그분은 ok했어요
오늘 너무 잘먹었다고 다음에 자기가 산다고
담주까지 열심히 서로 열심히 힘내자고 둘이 카톡했네요
말이 잘 통하고... 성격도 비슷한면이 많은거 같아서 전 너무 맘에 드는데...
만약 저한테 맞춰주신거면 그건 그거대로 호감이고...
헤어지고 오늘 너무 잘 먹었다고 다음에 본인이 산다고 먼저 카톡도 보내주시고 ㅠㅠ
담주에 어쩄든 영화 보기 전까지 근근히 카톡 할라구 합니다...
----------------------------------------------------------여기까지 첫번째 후기
다음날 아침에 카톡해서 날씨 좋고 일주일 힘차게 시작하자고 카톡 왔다 갔다 함
일요일날 영화 애프터 신청한거 콜 해주셔서 ㅠㅠㅠㅠ
영화 뭐볼지 이야기 하고...
팝콘이랑 콜라정도는 본인이 쏘신다고 하시네요
무뚝뚝한 답이 아니라 카톡에서 배려심있는게 보이고
예전엔 여자사람한테 막던졌거든요...
근데 이분한테는 전화도 못하겠어요 카톡도 잘 못하겠고
하기 싫은게 아니라 너무 하고 싶은데 실수라도 할까봐 고민이고
여동생한테 찌질한xx!라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당연히 제가 선톡을 해야하는 거지만...
너무 떨리고 설레고 그러네욥...
동갑인데 말은 놓아야 할지... 언제 놓아야할지
전화를 걸어도 될지...
뭘 입고 가야 할지...
누구를 좋아한다는게 정말 정신적으로 충만해 지게 하네요...
제가 아직 학생인게 좀 걸리긴 하지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