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치킨집이 있습니다. 사장님 내외분께서 바쁘신중에 고양이들이 오면 남은 치킨을 주던 고양이가 있었는데 얼마전 교통사고가 났고 치료비를 알아보니 수술비만 백만원이 넘는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119에 연락해서 데려갔다고 합니다. 문제는 태어난지 3주정도 된 새끼들이 6~7마리가 가게 뒤 창고에 있다는데.. 생업에 바쁘신 분들께 사료 드리며 돌봐달란 것도 민폐 같고 사실 잘 돌봐주시려고 하신거지만 고양이들 치킨 먹이는 것도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더더군다나 아직 아기들이고.. 어제 오랜만에 치킨집 갔다가 사연을 들었는데 제가 거둘 형편도 안되고.. 밤새 그 꼬물이들 걱정에 잠 못 자고 출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