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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때 펑펑울며 병원간 썰
게시물ID : humorstory_4382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묘태솔로
추천 : 0
조회수 : 13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29 14:56:23
본인은 평소에 편식을 자주 하는 편임. 그렇다고 해서 살이 찐건 아니지만 자주 배가 아프고 변비도 자주 걸렸음.
 
어느날 갑자기 학교에서 수업 받는 도중 배가 아프기가 시작함.
 
처음에는 별로 안아프다가 점점 배 안쪽을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함.
 
결국 수업 도중에 보건실에가서 두시간 내내 잠을 잤음. 평소에도 아퍼도 한숨 자고 일어나면 아픈게 낫던 생각하고 잠을 청했던것인데..
 
일어나도 여전히 배가 드럽게 아픔. 결국 담임쌤 차를 타고 병원에 가기로 함.
 
담임쌤이 차 끌고 오실 때 까지 기다리는 동안 쉬는시간이라 그런지 애들이 나와서 날 구경하고 있었음.
 
왠지 느낌이 동물우리 속에 갇힌 한명의 타잔이 된 느낌.
 
암튼 겨우겨우 근처 대학병원에 감. 어머니가 오시고 선생님은 학교로 돌아가심.
 
이제 겨우 의사 쌤한테 진찰 받을 수 있겠구나 하면서, 무릎을 끓고 '아힝' '흐흑' '흐으' '흐힝'
 
등 여러 신음 소리를 내다보니 점점 안아파지기 시작함.
 
내 차례가 되서 들어가는데, 아프지가 않아졌다고 하기 뭐해져서 의사 쌤이 배 요리저리 눌르시면 '아항' '흐흥' '흐헹'
 
등 여러 추임새를 넣으며 아픈척을 했다. 그뒤로 뭐 MRI인가를 찍음.
 
여러가지를 하고 나서야 의사 쌤이 설명을 해주시는데, 아픈 이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에 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똥이 굳어지는 바람에 똥을 못싸서 아픈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듣고 어머니는 제대로 빵 터지심. 옆에 계신 간호사분들도 피식피식 웃기 시작함.
 
의사쌤이 내가 부끄러워하자, 나 같은 경우로 오는 사람이 꽤 있다함. 마음의 위안을 얻고는..
 
개뿔..
 
똥 싸야 된다면서 관장을 시켜줌... 바지 벗고 항문에... 그걸 넣는데...
 
그 순간 쪽팔리기보다, 관장 넣는게 생각보다 기분 좋구나.. 하고 생각한 나란 새끼가 혐오스러워짐....
 
 
... 다음 날 학교에가서 담임 쌤께 똥이 차서 아팠다고 말했더니, 웃으시면서 큰일 아니어서 다행이라면서 반에 들어가라고 하심..
 
근데 어떻게 알았는지 어떤 새끼가 내가 똥 차서 아팠다는 걸 퍼트림...
 
결국 나는 졸업 때 까지 똥쟁이란 별명과 장트러블 메이커란 별명을 갖고 졸업을 하게 됨..
 
 
 
 
진짜 퍼트린 새끼 내가 찾아서 싸닥션 존나 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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