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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2천만원 모으기, 도전(1)
게시물ID : freeboard_953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긍정VS긍정
추천 : 1
조회수 : 4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29 17: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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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2이나 23쯤 먹은 여징어입니다.

현재 중기업에 다니고 있으며 
월급은 기본급 120만원, 수당 20만원 가량이 나와 
세후 약 120정도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기본급의 100%가 상여금으로 지급이 됩니다.

전 글에는 이미 천만원을 모았다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이번에는 2년이 아닌 1년 안에 다시한번 천만원을 모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 천만원을 예금으로 옮기고 적금이 모두 사라지자 다시 마구잡이로 사용되는 형태가 발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로 저는 한달 가량 정도..(?) 동안 일원 한푼도 모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6월10일에 월급 세후 90만원이 들어와 (아직 수습)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토록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던 체크카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은행에 들려 일년만기 자유적금을 개설하였습니다. 

우선 고정 지출목록으로는
통신비: 3만원
교통비: 7만원
전기료: 4만원 (예상)
정수기렌탈료: 29900원 (위약금 40만원..)
삼성생명연금보험: 10만원
*회사회비: 3만원 (예상, 없을 경우도 있음).

따로 고정으로 들 수 없는 마이 용돈 같은 경우는 현재 20만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적지 않으냐고 물어보는 친구들도 많지만, 회사에서 점심을 공짜로 주기 때문에 주중에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주말에는 제가 또 어디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집에서 간단히 뭐 사먹거나할 때 드는 비용 2만원 정도(일주일에 한번)가 들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은 비용입니다. 
여름엔 더워서 집에서 놀고.
겨울엔 추워서 집에서 놀아야지요!

해서 총합하면 약 50만원이 지출로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용돈 중 다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그 나머지들은 비상용적금으로 옮깁니다.
(저번달 20만원 중에 2만원 정도가 남아서 비상용적금으로 옮겼습니다)

그리하면 남은 금액 70만원 가량은 자유적금에 넣는 겁니다. 어떻게 생길지 모르는 저출 때문에 나눠 적금을 들려고 했지만 그렇게 되면 이건 사용해도 된다는 전제하에 적금을 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잘 해지를 해서... 그래서 간편히 1년만기 자유적금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추석 상여금은 반은 아버지 임플란트 해드리고, 반은 자유적금에 넣을 예정입니다.

대략적으로 67만원(오늘 자유적금 금액)+70만원*11개월로 계산을 해보면, 약 8백37만원이 저축이 됩니다. 
그리고 상여금 120만원을 포함하면, 9백57만원. 
그리고 설날까지 포함하면 얼핏 1천만원이 넘습니다. 
상여금이 제 통장을 살렸네요...!

여하튼...!
제 성격의 가장 큰 좋은 점은 여행이라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끔 기분 전환이 필요하면 강아지를 데리고 집근처를 다니거나 애견카페를 가거나 가끔 혼자 시원한 카페에 앉아서 커피한잔 시켜놓고 게임을 하면, 
그것이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한달 정도 생활을 해봤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달 정도 생활해 보니 그 전의 제 소비패턴이 굉장히 날라리였다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몸에 안 좋은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만 잔뜩 먹었으니 제 몸뚱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ㅠ

이제부터라도 규칙적이면서 알뜰한 처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돈을 이렇게 모으는 목적은 저는 결혼을 하지 않을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는 절대, 결코 낳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노후는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부터라도 소비패턴을 알뜰히 정착시켜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생각만으로도 훨씬 마음이 가볍습니다. 홀가분한 이 기분...!

제 노후는 부디... 
풍족하지는 않아도 쪼들리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국민연금+기업연금+개인연금...+저축금액.
이렇게 포함하면 
60세쯤엔 조금씩만 일하면서 살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지금 이대로 계속한다면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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