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합게임/단일종목
이건 걍 넘어가자. 누구나 아는거니깐.
따라서 다음 차이점은 올림픽 축구와 월드컵의 차이에 대해서만 언급한다.

2. 나이제한
올림픽 축구는 알다시피 22세 이하(미만이던가?)로 운영되고 있다. 와일드카드 2장으로 노장들을 기용하게는 하지만 기본 나이제한이 존재한다.

3. 개최지
올림픽은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에서 돌아가며 열리던 제전을 본 따 만들었으므로 기본적으로 개최지가 도시이다. 1988올림픽은 정확히 말하면 서울올림픽.
그에 비해 월드컵은 개최지가 해당 리그. 국가가 아니라는데 주목하자. 그 리그 출신들이 모여 팀을 이루고 그 주체 또한 리그(대부분 국가)가 된다. 여기에 대해 딴지일보에거 과거 우리나라팀이 리그 휘장이 아닌 국기를 가슴에 단 걸 '촌스럽다'고 한 글을 본 적 있다. 모두 알다시피 지금은 호랑이 그림의 휘장을 달고 있다.

그래서 올림픽은 해당 도시와 그 근처에 경기장을 짓고 시합을 하는데, 88올림픽은 요트경기를 부산에서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한일월드컵의 예도 있긴 하다.

알다시피 영국은 한 나라에 4개 리그가 있으므로 4개팀이 출전 할 수 있다. 만약 영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면 영국 월드컵이 아니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월드컵이 되는건가? 여기에 대해서는 오유인들의 협조 및 태클을 왕창 바란다. 나도 궁금하다.
(이런식으로 우린 집단지성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혹시 아나? 오유가 위키피디아보다 나은 지성의 보고가 될지...^^)

4. 개최기간.
올림픽은 IOC 규정상 2주 이내를 권고하고 있다. 대부분 주말에 개회해서 15~16일 정도만 진행한다.
월드컵은 현재 A ~ H 8개조 각 4팀이 예선리그를 하므로 6월 11일부터 시작해서 결승은 7월 12일이다.

5. 포상의 대상
이건 위 3.과 좀 관계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올림픽에서 금매달을 받는 건 소속 국가가 아닌 개인이다. 일단 받은 메달은 선수의 소유물.
올림픽에서 매달 순으로 국가별 순위 메기는 건 순전히 언론이 흥미를 위해 하는 일이지 IOC에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혀 근거가 없는 행위이다. 정말 메기고 싶으면 우리나라 전국체전처럼 각 점수를 메기던가... (난 이 부분에 불만이 많다. 은메달 100개가 금메달 하나보다 못하다는게 말이나 되나?)
월드컵은 당연히 해당 리그... 메달이 아니고 컵(? 그게 컵이냐?)이다. 또한 개인이 소유하는 것도 아니고 다음 대회에서는 반납한다. 과거 쥴르메컵은 3연패 한 브라질이 영구 소유한다지만 현행 FIFA컵은 아닌 것으로 안다.

6. 지금은 의미 없어진 프로선수의 참가제한.
올림픽은 그랬다. 말 그대로... 그래서 프로가 우세한 테니스 등이 올림픽 무대에 등장한게 얼마되지 않는다. 지금은 올림픽도 흥행을 위해 프로선수의 참가에 상당히 관대하다.

예전엔 두어가지 더 있었는데, 지금은 이 정도만 기억나네...
모다 모여 모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