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안티이명박 카페지기 윤활유... 파란 불꽃으로 승화하다...
게시물ID : humordata_1044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라이거시기
추천 : 14
조회수 : 7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3/24 17:43:45
금일 오전 2시 54분 안티이명박카페 카페지기이신 윤활유님께서 그만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2007년 12월 19일 대통령이 돼서는 아니 될 이명박이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수많은 국민들이 분기탱천하여 거짓을 바로 잡고자 촛불을 들었고, 안티이명박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윤활유님 또한 평범하기만 했던 수많은 촛불시민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 5월 촛불이 거세게 번지면서 어떻게든 국민을 속이고 촛불을 막아보려는 이명박정권의 탄압이 악랄해지면서 앞장서 나아가던 민주시민들이 하나 둘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평범했던 시민이자 가장이었던 윤활유님도 더 이상 평범한 시민으로 남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누구인가 쓰러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직장을 버려야 했고 가정을 등져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윤활유님은 평범한 시민에서 투쟁가가 되어야 했고 2008년 7월 안티이명박 운영자가 되었습니다. 수석부대표 초심님께 수배령이 떨어지면서 조계사 항쟁이 시작되던 시기였습니다. 2009년 봄부터는 카페지기로 활동하시게 됩니다. 그러던 중 기륭전자사태 때, 공권력의 불법폭력에 항거하다 눈을 가격당하는 바람에 한 쪽 눈의 시력을 그만 잃고 마셨습니다. 그러나 눈 하나를 잃었다고 해서 독재매국정권에 대한 투쟁은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2007년 12월 첫 이명박탄핵 BBK촛불을 시작으로 2008년 5월 촛불항쟁, 조계사항쟁, 2009년 용산참사, 경주선거대첩, 고 노무현 대통령 대한문분향소 항쟁, 독도요미우리 소송, 지금의 한미FTA까지 안티이명박의 운영자로서 그 소임을 다하셨습니다. 그러나 안티이명박에 뛰어들면서! 촛불에 뛰어들면서! 그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사업은 좌초되고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에 일당 7만원을 받으며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무리하게 일을 해 오다가 간암이라는 병마만이 매몰차게 날아들었습니다. 만약 2008년 안티이명박 운영자로 뛰어들지만 않았다면 이렇듯 병마에 시달리지도 돌아가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윤활유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소명을 다하였고,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남은 우리에게 당부하였습니다. 이 땅에 무너진 민주주의가 다시 서고, 힘없는 약자들이 살아갈 만한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임종의 순간에 함께 한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그리고 안티이명박 촛불동지들은 다짐하였습니다. 반드시 그 당부를 지키겠노라고... 인생의 무상함은 아침이슬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윤활유님을 이토록 허무하게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반드시 매국부패정권을 몰아내어 윤활유님의 희생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반석으로 기리 남을 수 있도록 싸우고 또 싸워 이길 것입니다. 지금도 윤활유님처럼 어디선가 자신을 희생하며 이땅의 광명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름없는 촛불들!!! 윤활유님이 떠난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어디선가 뛰고 또 뛰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또 누구인가가 윤활유님처럼 쓰러져갈 것입니다. 부디 그분들을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분들과 함께 해주십시오. 윤활유님 부디 극락왕생 하시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굽어 살펴주십시오. 2012. 3. 24. 이명박 심판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 http://cafe.daum.net/antimb ======================================================================================= 윤활유님의 가시는 길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회원님들의 작은 정성이 필요합니다. [제일은행, 강경자 692-20-330960]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