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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포기해야되나요?
게시물ID : gomin_104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
추천 : 5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4/15 20:56:48
제 꿈은 부모님이 원하는 꿈이랑 달라요

옛날에야 부모님 뜻 거역못하는게 나쁜거겠지만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걸 해야 능률도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전 어릴때부터 항상 성적이 좋았어요

초등학교때도요.. 언제나 1등이었어요... 초등학교땐 고만고만하잖아요 다들 놀기좋아하고

저도 노는걸 좋아했어요 치토스 사면 주는 따조랑 학종이따먹기 이런거...

근데 부모님은 공부만 시켰어요 전 그걸 그대로 따랐어요

성적은 언제나 잘나왔어요.. 근데 부모님은 칭찬을 안했어요. 

다른 아이들은 언제나 칭찬을 받았고 성적이 나쁘다가 좋아지면 더 칭찬을 잘받고 그랬어요.


중학생이 된 뒤엔 친구들이 시험성적으로 용돈을 많이 받더라구요.

전 그걸 부러워만 했어요... 

어쩌다 얘길 꺼냈더니 택도없는 소리 말라고, 학생은 공부하는게 당연하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어쨌든 그때도 공부 열심히 했죠. 하기 싫어서 성적은 좀 떨어졌지만..

그렇게 전 인문계 고등학교 가는게 당연하다는듯이 생각하시는 부모님 아래서 한마디도 못꺼내보고 인문계 고등학교로 왔어요.

지금 고2에요. 근데 공부를 안해요. 하기 싫다기보다 의욕이 안나요. 해봤자 제 목표와 상관이 없거든요.


얼마전엔 자려고 제방에 누웠는데 부모님 얘기하는게 들리더라구요. 엿들은게 아니고 조용하기도 하고 안방이 바로 붙어있기도 하고... 제 얘기를 하더라구요. 마치 들으라는듯이요. 그 후론 부모님과 잘 부딪히려 하지 않고요, 밥먹을때 빼곤 마주치려고 하지않아요. 밥먹을때도 비교당하는 발언이 굉장히 많았어요. 전 한마디도 않고 밥만먹고 말았어요. 점점 부모님과의 대화도 없어졌어요.

그 후론 취미랄것도 없이 의미없는 인터넷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어서 성인이 되어서 나 하고싶은거 해보고싶다고... 이 시간은 아깝지만... 얼른 독립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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