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보리는 림포마 진단을 받고 약 9개월 가량을 투병하다
한시간 전 쯤에 제 곁을 떠났습니다.
무지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잘 버텨주었어요.
천사같았던 너를 내가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가기전에 한번 더 안아줄걸.
니가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 같았는데, 힘들게 가게 한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눈도 못 감고 나 하나만 따르던 네가 그렇게 아프게 된게 꼭 다 내탓이라고만 생각이 드네..
우리 보리. 거기서는 힘들지 않기를 제발 행복하고 좋은일만 있기를 바랄게.
착해빠져서 화도 잘 못내던게 너무 기특하고 대견했었어.
그래도 가끔 나 보러와줘야해. 알겠지?
남은 동생들은 아푸지 않게 지켜줘. 사랑해 보리야. 잘가...
저희 보리 좋은 곳 가라고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7년을 함께 했는데,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