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최근까지 용산근처에서 사무직으로 일했었던 사람입니다. 주 거래처가 용산에도 많고 저도 살거 있으면 용산을 자주 갔던 사람중 하나이죠. 그동안 일하면서 제가 직접 경험하고 보고,듣고 느낀점입니다.
제목 그대로 몇몇 용산의 업체들이지 100% 다 그런건 아닙니다. 용산에도 진짜 착하게 장사하는 사람 아직은 많습니다. 몇몇 악덕 업체들땜에 피해보는 업체가 많을뿐이지만요...
여러분들은 용산엘 왜 가십니까? 결론은 가격땜에 가시는거 아닙니까? 하지만 가격을 싸게 파는곳은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우선 CPU는 가짜를 파는 업체가 많습니다.일반 소비자들은 진짜 가짜를 구별을 못합니다. 인텔 홈페이지를 통해서,아니면 인텔에 전화후 시리얼번호를 통해 진짜를 분별할수 있으니까요... 여기서 가짜라는건 정품스티커가 안붙은 박스제품을 애기하는겁니다.보통 사람들은 박스에만 들어있으면 무조건 정품인줄 알죠..저도 그랬으니..^^ 하지만 그건 인텔에서 만든건 확실한데 유통경로가 틀린 제품입니다.구입처에서밖에 무상 1년 A/S만 됩니다.그나마 요즘 다나와 최저가 업체들 하루가 다르게 망하고 새로 사업자 등록하고 다시 장사하고 하는판에 구입처도 없어지면 A/S 못받죠..물론 CPU야 잘 고장나는 제품은 아니니까요.. 하튼,인텔에서는 정품이 아니라고 A/S 안됩니다.정품스티커가 있는 CPU는 인텔에서 무상 3년을 해주는데 가격은 똑같이 받으면서 가짜를 파는겁니다.예를 들어 보험료는 다 지불했는데 보험 안되는거랑 마찬가지입니다.그래서 여러분들은 AMD이건 인텔이건 정품스티커 붙은 제품을 꼭 구매하셔야 합니다.
두번째,램에 보면 스티커가 있습니다.거기엔 예를 들면 0320 이라는 네자리 숫자가 있죠. 이게 제조날짜인데,예전 램을 가져다가 스티커만 새걸로 교체하고 팔더라구요. 어느 업체인지 밝히진 않겠지만 사무용 칼로 스티커를 다띠고 새걸로 붙이고 있더군요... 물론 새거 파는업체들은 아니구요,중고업체 한두군대가 그러더라구요.
세번째,메인보드인데 메인보드에 보면 나사를 조일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대략 6~9개 정도. 근데 그 구멍 주위에 보면 조그맣게 볼록볼록한게 튀어나와 있습니다.만약 케이스에 장착을하고, 나사를 조이게되면 이 볼록볼록한게 없어집니다.메인보드 구입하실때 볼록볼록한게 있나보세요 이게 없으면 쓰던 제품이거나,재포장한거,A/S한 제품들입니다.
네번째,광학드라이들(시디롬,RW,DVD) 고장난거나 중고품을 분해하여 안에 제품만 손보고나서 재포장후 팝니다.예를 들어 겁데기는 52x인데 알맹이는 알고보면 24x이라던지.. 일반인들은 안에 부품이 24x인지 52x인지 절대 모릅니다.겉만보고 판단하니까... 하지만 이것도 예전에 중고업체들이 장난했던거지 요즘은 이거 부품 단가도 안나온다고 거의 안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끔 그럼 고장난 제품은 어디서 가져오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용산 몇몇 중고 업체와 손잡고 하거나 버리는거 가져다가 손보고 팔아 먹는겁니다.그런 제품들 에어로 먼지 털고, 알콜로 때 벗기고...저도 직접 봤는데 정말 새제품 같더군요^^물론 저도 예전에 산적도 있구요.
용산에서는 새제품 박스나 내용물은 구하기 쉽습니다.그러니 새제품으로 둔갑해서 팔기엔 전혀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어차피 용산은 팔고 땡이기 때문에 그후엔 물건 하자 있어도 당사 제품 A/S센터로 가라고 하지 자기들은 절대 책임 안집니다.
그리고 시장엔 등급품이라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삼성에서 TV를 생산하다고 하면 생산하다가 간혹 불량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외관에 살짝 기스가 난다던지 부품이 약간 문제가 있다던지.. 그러면 그 제품을 버립니까? 아닙니다.다시 손봐서 새거그대로 시장에 출시하는겁니다.하지만 그건 아무리 새거라도 한번 손본거라 등급이 떨어지는 제품입니다.대신 시장에 싸게 공금하는거죠. 그래서 똑같은 TV라도 가격이 틀린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런 이유도 그중 한가지입니다. 제가 TV를 예로 들었지만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물건 싸다고 다 좋은거 아닙니다.싼곳은 분명 싼 이유가 다 있기 마련이죠... 자기가 싸게 주고 산 제품이 등급품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