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차였으니 음슴체.....ㅜ.ㅜ
이등병 때부터 일본어를 잘한다는게 소문퍼졌던 필자는 선임들로부터 '야메떼~' 라고 놀림을 많이 받아왔음
나중에는 행보관이랑 몇몇 간부들도 필자는 이름 대신에 야메떼 라고 부르게 되었음
그러다가 상꺾쯤에..... 어느날 행보관이 '야메레~ 형 일본어 좀 가르쳐주라'
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대답했는데 그 후로 별 말이 없는거임..
그러던 어느날 20시에 행정반에서 CCTV근무(필자 부대에 있던 근무 중 하나로 야간이나 주말에
취약지역의 CCTV 모니터링 하면서 이것저것 감시하는건데.... 말이 감시지 그냥 농땡이 까거나
책 보거나 공부하거나 22시 이후에는 짬쟁이들에 한해서 몰래몰래 자는시간이었음)
서고 있었는데..... 그때 당직이던 행보관이 근무 안서도 되니 지금 일본어 가르쳐 달라길래...
아무튼 그래서 책이 필요했는데.... 필자가 가지고 있던 책은 완전 상급자 용 책이라서...
마침, 예전에 일본어 생기초 책 가지고 있던 후임을 봤기 때문에 걔한테 부탁해서
그 책 빌려와서 근무시간 내내 히라가나, 카타카나 가르쳐 줌..ㅋㅋ
그런데 그 이후로 행보관이 또 가르쳐달라는 말은 없었음....
아마 본인도 귀찮았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