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써야될까요.
아직 말은 해본 적 없구요
같은과에 같은수업이 세개 정도 됩니다.
제 착각일지도 모르는데(착각일거에요 분명히)
어느날 우연히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됬습니다.
대충 이렇게 생긴 강의실입니다.
어쨌든, 옆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수업중에 자꾸 제 쪽을 쳐다보더라구요.
오른쪽에 있는거라곤 같이다니던 친구 하나랑 동아리 선배 한분 뿐인데 말이죠.
처음에는 거기 뭐가 있었거나, 핸드폰 보는걸 제가 착각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이다니던 친구는 핸드폰 보는건 아니었다라고 말했지만;;
그리고 다음 똑같은 강의 시간에 이번에도 바로 옆자리에 앉아보았습니다.
또 여러번 쳐다보더라구요. 핸드폰이 아닌건 확실히 확인했는데 아직까지는 절 본다는 확신이 안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쓰니 도끼병걸린 미친놈처럼 보일수도 있는데 ㅠㅠ... 친구도 걔가 왜 자꾸 쳐다보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여서 말이죠.
지금도 딱히 그 아이가 저에게 관심이 있어서 쳐다본다고는 생각안합니다.
그냥 왜 자꾸 오른쪽을 볼까 하는 의문만 있을 뿐이죠 ;; 대체 왜? 뭐지? 하는 심정쯤?
사람이 어떻게 저런식으로 생겼나 라는 거라던가, 사실 옆의 친구를 보는 거라던가, 뭐 여러 다른 이유쯤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ㅠ
하지만, 중요한건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다는거죠...
백 몇십명이 같이 강의를 듣는데 고작 옆자리에 앉았고, 신경쓰이는 행동을 한다 정도로 이렇게 되다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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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같은수업인 내일 아침 1교시가 끝나고 쪽지에 제 번호를 적어서 전해 볼 생각입니다.
직접 물어보면 상대방 쪽에서 거절할때 아무래도 껄끄러우니 ㅎ
~가 안된다 라는 말을 면전앞에서 하는게 기분좋은 일은 아니니까요.
쪽지는 면전에서 전할 생각이지만요 ㅠㅠㅋ
문제는 이제 쪽지 내용인데...
구구절절 편지를 쓰면 당연히 부담이 되니 간단하게 써야하겠죠?
라고 생각하면서 쪽지와 관련한 내용을 찾아보는데 부정적인 의견들이 좀 나오네요
그냥 번호를 물어보는 편이 나을까요?
그래도 어디에선 긍정적인 데도 있고...쪽지 내용을 생각 해야 되나
아 위에 이야기 할때는 차분하고 흥흥흥 거리는 기쁜 마음이었는데 마무리 하려니까
갑자기 급 고민되면서 으어어어...아으....어떡하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