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은 대선의 흐름, 선거때 지지자
집단과 후보와의 갑을 관계, 정치브로커들의 습성을 모르지 않습니다.
이 모든것을 알면서도 그들은 끊임없이 보는 사람을 자극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사님과 경인선회원들이 악수하는 장면에다 현장녹음소리를 넣은 부분은 압권이었습니다.
마치 문대통령이나 김여사가 드루킹을 알고 있다는듯이 암시를 주려는 의도가 분명한 장면이었습니다.
이러면 안됩니다... 정치적인 관점은 둘째치고 기자라면 이러면 안되는 겁니다.
권오준 사임 소식나오는데 엠비씨는 지들 방송에서 주진우가 고발한 자원외교부분은 한부분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물러났다고하고 끝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종양일보는 노골적인 권오준 감싸주기를 하면서 정권의 전횡이라는 얘길했다면
엠비씨는 한마디도 하지 않음으로써 철저하게 기계적 중립을 취했습니다.
권오준의 거취와 관련해 자원외교비리가 문제되고있다고 지적한 스피커가 훨씬 작기때문에 그냥 조중동의 주장에 동조한거라고 보면 됩니다.
자기네 방송국에서 말한것도 피해버렸습니다.
슬픕니다.... 한국의 주류언론에 기대라는걸 해보려고 했던 스스로가 한심하기도 하고요.
이들은 그냥 회사원일뿐입니다.
지난 촛불에서 지적된 과거문제만 건드리는척하고나면 그대로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갈겁니다.
앞으로 국민들에게 그 어떤것도 기대하지 말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