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오래사귀었고,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전 여친은
제가 시삽을 하던 하이텔 모 동호회 정모에서 처음 만났어요
처음 만난 날, 모임 끝나고 술 한잘 할 사람 모집하는데
제 여사친이랑 그녀만이 손을 들어서
같이 술을 마시러 갔어요
2차 끝나고 여사친은 지하철 타고 집에 갔고
전 그녀와 집이 같은 방향이라..중간에 내려줄라고 택시를 잡아서 같이 탔어요
그런데 타고 가는데 때마침 라디오에서
왁스의 오빠 라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택시기사님은 둘이 애인이냐고 물어보고
둘 다 당황해서 아니라고 하고니까
기사님은 에이 이 노래처럼 처음엔 다 오빠로 시작하는거지 이러고...
그 다다음날부터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어양....
나중에 물어보니 정모에서 처음 본 순간부터 날 노리고 있었대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