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신경숙은 이번에 표절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소설가도 사람이니만큼 잘못을 할 수 있지만, 모든게 백일하에 드러난 이상 잘못을 인정해야 하고
원저자와 독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지인이 이런 행동에 화가 나서 항의 표시로 소설 외딴방을 찢어 문서세단기로 파쇄하였고,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문학동네와 창비사에 보냈습니다.
지인은 '사과만 제대로 했어도 이런 뻘 짓은 안한다'고 했습니다.
글 쓰는 창작일의 힘듦이
책 파쇄의 노력에 비하겠습니까만, 맨 책을 마구 찢어내는 것도 꽤나 힘든 모양입니다.
지인은 며칠동안 다리를 절뚝거리며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