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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탕 : PC방알바님하를 위한 단편! (금방죽여서 미안~)
게시물ID : freeboard_104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착신아뤼
추천 : 3
조회수 : 14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11/07 16:46:46
'너무 늦었는걸....'


PC방알바는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했다.


'약속 시간까지 갈 수 있을까....'



"자기 왜 이렇게 늦었어?"
새벽녘은 PC방알바의 팔짱을 끼며 뾰루퉁한 미소로 마주했다.


데이트 하기에는 애매한시각이라 무엇을 해야 좋을지 문득 떠오르지는 않았다.

'차를 끌고 왔으니 술을 마시기는 그런데....'


"오랜만에 드라이브나 할래?"

"드라이브만? *-_-*"

"니가 기분 좋다면 뭐든지 하자"



야심한 밤 고속도로는 그들만의 잔치였다.
제지하는 사람도 없고 제지한다고 말을 들을 분위기도 아니었다.


"어디까지 가는거야?"

"일단 달려보자고.....어디든 지금보다야 낫겠지..."


한참을 달리던 PC방알바는 갓길에 손을 흔드는 사람을 발견했다.


'이 시간에 누가....여긴 인적이 드문곳인데...'


빠르게 질주하던 차는 이윽고 사람에게 멈춰섰다.

'어린애잖아.... 무슨 일 일까... 어딘가 불편한 듯 보이는데...'


"꼬마야 여기서 무얼하고 있니?"

"............"

"그러지 말고 같은방향이면 태워줄테니...같이가자..."

"............"

말이없이 소년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고집이 센 아이구나 나도 저 나이때는 그랬던가....'


그때 PC방알바는 덜덜떠는 새벽녘을 보곤 의아해 했다.

"왜 그래?"

"오...오빠 빨리가...빨리....출발해 빨리...."

"무슨 일인지 얘기해 주면 좋잖아...그러지말고...."

빽 소리를 지르며 새벽녘은 재촉했다.


"가! 빨리 가자고....."


PC방알바는 소년을 내버려 둔채로 출발했다.

" 너 아까는 왜 그랬어..."

"......"

새벽녘은 말이 없이 벌벌 떨기만 했다

"무슨일인줄 알아...."

곧바로 말허리를 자르면서 새벽녘은 말을 꺼냈다.


"나도... 귀여워서...태워주려고...했는데....이...시간에 있는게 너무 이상했어....

문득 백미러에 비친모습을 보니...불 안정한 자세 뒤에 식칼을 들고 있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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